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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2% 다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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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2% 다른 길』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6.04.0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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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희 / 생활성서 / 247면 / 13,000원

[법률저널=김주희 기자] 바쁜 일상과 수험에 지친 독자들에게 삶의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안겨 줄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책은 『2% 다른 길』(생활성서 刊)이다. 

책의 저자는 서울 영등포의 노숙인 자선 병원인 요셉의원,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생 쉼터 사랑샘, 서울 성북구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 등지에서 봉사한 봉사자이자 약사이다. 

이 책은 그가 그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만났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월간 ‘생활성서’에 칼럼으로 연재한 것을 엮은 것이다. 

 

저자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의 이름 없는 사람들을 친구로 지칭하는 대목들에는 숭고함마저 묻어난다. 그녀의 책에 소개된 한 윤락여성은 부모를 대신하여 하나뿐인 남동생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인생을 바쳐온 기구한 삶의 주인공이었다. 그 여성을 저자는 철학자 에라스무스의 말을 빌어 이렇게 표현한다. “황금은 불 속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으며 도리어 더 아름답게 빛난다. 진실로 선한 사람들은 불행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으며 오히려 어둠 속의 빛처럼 반짝인다. 영등포의 샐리는 황금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 책에는 삶의 주파수를 자신이 아닌 세상과 이웃에 맞추고 있는 다른 인물들도 소개된다. 저자로부터 사마리아 3인방이라고 일컬음을 받는 세 명이 그들이다. 영등포 슈바이처 혹은 노숙인의 아버지라 불리던 고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랑샘이라는 쉼터를 만들고 그들의 심적·물적 아버지가 되어 주신 오윤덕 변호사와 그의 아내 김혜옥 선생, 면목동 차오름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엄마이자 선생님으로 계시는 모니카 선생.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소개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사람들을 바로 내 이웃이자 친구로 여기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남들과 2% 다른 길을 살아냄으로써 우리 사회에 2% 부족한 따뜻함을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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