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원형탈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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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원형탈모에 대해
  • 법률저널
  • 승인 2004.04.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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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은 영

-의사
-미국 의사 자격증 (캘리포니아 주 면허)
-Thomas Jefferson Hospital Emergency Room Ex. 재직
-California CAM 연구소 연구원
-Ecureme.com 자문위원
-신림동 매일참사랑 의원 원장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무르익었습니다. 때로는 벌써 여름의 문턱이 다가온 것과도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독서실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마음은 벌써 야외나들이를 가고는 합니다. 봐야할 책은 많고 시험날짜는 다가오는데,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졸음을 쫓기 위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문득 낯선 동그라미가 보입니다. 이것이 무엇일까? 검은머리 사이로 보이는 작은 동그라미가 하나,둘......내일부터는 모자를 써야할까 봅니다. 이 고민을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원형탈모증의 원인>

의학적으로 확실히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실험을 통해서 알아낸 것으로 “자가 면역”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 스스로가 우리의 두피에 있는 모근(모발의 뿌리)을 몸에 해로운 것으로 잘 못 판단하는 현상이지요. 그 결과 정상적으로 피부 속에 있던 모근이 저절로 파괴되어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 면역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원형탈모증의 증상>


원형 탈모증은 10-20대(청소년기)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그러나 모발이 빠질 때에 느끼는 증상이 없어 어느 날 갑자기 동전 크기로 모발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으며 다른 피부병과 달리 빠진 부분의 두피가 매끈매끈합니다. 그리고  반점이나 비듬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형탈모증의 위험 요소>


만일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원형탈모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형탈모증의 치료>


단 한번의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꾸준한 노력과 함께 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주사법

탈모된 부위에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하여 모근의 퇴화를 막는 요법으로 2주일 간격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2.국소도포법

모발의 성장을 증가시키는 연고를 바릅니다.


3. 약제

아주 심한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약제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정신과적 상담

모발이 갑자기 빠졌을 때 오는 스트레스는 환자 자신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심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생긴 원형탈모증의 경우는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심해져 모발이 더욱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받는 적절한 정신과 치료는 탈모증을 낫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최신지견

최근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뚜렷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질환들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의 일환으로 체내 중금속의 오염도와 필수미네랄의 부족 등이 원형탈모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모발검사를 통해 중금속과 미네랄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해독(Detox)과 부족영양소의 보충으로 원형탈모를 치료하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예후> 

탈모반이 하나 또는 수개 이하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원형탈모증의 경우 4 내지 12개월에 자연회복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춘기 이전에 발병한 것, 탈모반이 측두부(옆머리)와 후두부(뒷머리)를 따라 합류하는 사행성 두부탈모증이나 전두탈모증(앞머리)은 예후가 불량하여 자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민에 대한 답이 되었을까요?

원형탈모증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단지 너무 열심히 살다보니 생긴 훈장에 불과합니다. 남에게 부끄러울 필요도 없고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매일참사랑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림9동 태양놀이터 옆 02-883-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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