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합격선 평균 60.37점…전년대비 하락
4월 4일~6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체력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충청남도가 소방직 시험 필기합격자 355명을 확정한 가운데, 올 필기합격선은 전년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소방직 시험 필기합격자는 전체 355명으로 선발예정인원대비(276명) 121.4% 범위에서 결정됐다.
선발분야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선발인원) 공채의 경우, 남 135명(130명), 여 18명(6명)이고 경채는 구조 남 20명(20명), 구급 남 17명(48명)·여 54명(16명), 응급구조 남 16명(18명)·여 8명(2명), 건축 남 2명(5명), 소방관련학과 남 58명(18명)·여 7명(2명)이다.
특히 경채에서 상황관리, 전기, 화학 등 분야에서는 과락 등 이유에 따라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고, 구급 남, 응급구조학 남, 건축 남 등 일부 분야에서는 필기합격자가 선발인원에 미달된 모습이다. <표참고>
올 충남 소방직 필기합격선은 전년대비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공채의 경우 남 62.53점, 여 71.39점이었으나, 올해는 남 60.03점, 여 60.72점으로 전년대비 남자는 2.5점 가량, 여자는 10점 가량 낮아졌다. 올해 필수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전년대비 상승함에 따라 합격선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경채도 합격선이 낮아졌다. 구조(남), 구급(남)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점으로 합격선이 형성됐고, 구급분야 여자는 지난해 73.33점에서 올해 61.66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 외 지난해 실시되지 않고 올해 실시된 응급구조학은 남 60점, 여 68.3점, 건축 63.33점, 소방관련학 남 71.66점, 여 80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충남 소방직은 276명 선발에 1,703명이 지원했고, 이 중 1,475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86.6%의 응시율을 보였다. 공채의 경우, 남자는 130명 선발에 980명이 지원했고, 이 중 850명이 실제 시험을 봐 86.7%의 응시율을, 6명을 뽑는 여자는 지원자 98명 중 85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86.7%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4일~6일 홍주문화체육센터(충남 홍성군 소재) 진행되는 체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을 실시하며, 총점 60점의 50%이상(30점 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정한다. 체력시험 종료 후 응시 대상자 중 10% 이내에서 무작위로 추첨 선정해 도핑테스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