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급 공채 PSAT 전문가 총평-언어논리(윤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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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급 공채 PSAT 전문가 총평-언어논리(윤상근)
  • 윤상근
  • 승인 2016.03.11 12: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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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

윤상근 프라임법학원

2016년 PSAT 언어논리는 제재측면에서 ‘과학, 철학의 출제비중 증가’, 유형측면에서 ‘추론의 절대적 비중과 약화/강화를 포함한 논증평가의 출제비중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생명과학과 과학철학등 과학일반에서 전체 지문의 27.5%에 달하는 11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논리철학을 포함한 철학제재 일반은 총 7문제가 출제되어 17.5%의 출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과 철학의 출제비중은 전체출제의 45%에 달한다. 과학과 철학외에 역사파트의 출제가 주목할만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문화인류학, 법학, 심리학, 정치학 등에서 1~2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논리학적 지식을 전제로 한 논리게임은 5문제가 출제되어 평균적인 출제비중을 유지하였다. 유형측면에서 살펴보면, 단순추론문제는 총 14문제가 출제되어 전체출제의 35%를 차지하였고, 약화/강화를 포함한 논증평가 전반은 총 11문제가 출제되어 출제의 27.5%를 차지하였다. 따라서 단순추론과 논증평가의 출제비중은 전체 출제의 62.5%에 달한다. 

과학, 철학의 비중이 높았으나, 대체로 예측가능하거나 널리 알려진 이론을 기반으로 출제가 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기본적 소양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독해에 곤란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형측면에서도 기존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없다. 전통적으로 출제되던 추론과 논증평가의 유형은 올해도 유지되었다. 다만 기존의 출제와 비교하면 논증평가의 비중이 늘고, 단순분석의 내용일치 비중이 줄어든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추론과 논증평가는 복잡하고 수준 높은 사고를 요구한다기 보다 글의 핵심적 논점을 이해한다면 해결가능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논리게임 또한 기본적인 논리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구성된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난이도 측면에서 판단한다면 대체로 평이한 출제였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할 제시문의 길이 또한 충분한 독해연습을 거친 수험생이라면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2016 PSAT 언어논리 시험은 적성시험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단순내용분석과 일치보다는 핵심적인 논지를 판단하고 이를 추론, 평가하는 문항을 대거 출제해 텍스트의 정확한 이해와 이를 통한 타당한 추론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제재측면에서도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사회과학의 출제비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종합적 교양을 갖춘 수험생에게 유리하도록 출제되었다. 따라서 수험기간 동안 정석에 기반하여 꾸준히 언어논리를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에 과학 또는 철학 등 특정 제재에 취약하거나, 텍스트의 핵심적 내용의 파악보다 미시적인 부분에 주목하는 수험생이라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출제의 경향은 다가오는 입법고시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향후 치러지는 언어논리 시험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 철학 분야의 제재는 변별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추론/논증평가의 측정은 텍스트의 평면적 이해를 넘어선 사고능력을 가늠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이는 PSAT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LEET나 수능의 언어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전체적 흐름이다. 따라서 P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시험의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 전반의 기본적인 이론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 없이는 제시문의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리학/생명공학/우주지구과학에서 자주 출제되는 개념들의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의 문제를 풀이하고 리뷰를 하는 과정에서는 핵심문장과 핵심어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PSAT 언어논리는 단순한 독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분석/추론/비판/적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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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콜 2016-05-20 15:55:03
윤상근 리트에서 만년 2등하더니 자리 옮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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