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달라지는 점 “재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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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달라지는 점 “재확인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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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비중 축소, 신체조건 변경, 가산점 조정 등
지자체별 선발인원 및 일정 변경 내용도 점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4월 9일 지자체 소방직 시험을 앞두고 지자체별 원서접수 등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올 소방직 시험에서 변경되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재 충북을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올 소방직 시험 계획안을 발표한 상태고 경북, 광주, 대전, 전남 등 3곳이 접수일정을 종료했다. 3월 12일 별도실시되는 충남의 경우 접수일정 종료와 함께 시험장소까지 발표된 상황이다.

앞서 본지가 예고했듯 올 소방직 시험은 체력시험 비중 축소 및 도핑테스트 도입와 함께 신체조건 변경, 자격증 가산비율 조정 등 개선된 안이 적용된다. 지자체는 당초 1월 말~2월 초 발표한 계획안에서 체력시험 비중 축소·도핑테스트 도입 외 신체조건 변경, 자격증 가산비율 조정 등 안은 적용하지 않았으나 추후 2월 중순 경 신체조건 변경, 자격증 가산비율 조정 등 내용을 담은 변경공고를 추가로 냈다.

올 6월 30일 이후에 시작되는 소방직 시험부터 신체조건 변경 및 자격증 가산비율 조정 등 개선안을 적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내부 조율에 따라 4월 9일 실시되는 소방직에 당장 개선안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한 소방공무원은 봤다.

▲ 지난해 소방직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의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이에 수험생들은 올 소방직시험에 적용된 개선안 몇몇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올 소방직 체력시험에는 도핑테스트가 도입되며 체력응시자 중 10%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한다. 또한 면접시험 합격자 중 최종합격자 결정에 있어 체력시험 비중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되고, 반면 필기시험 비중이 기존 65%에서 75%로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신체검사 조건이 완화된다. 신체검사는 필기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는 체력시험 일정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심사된 흉위(신장의 2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조항이 폐지되고, ‘색각이상(색맹 또는 적색약을 말한다)이 아니어야 한다’는 기존 색신 부문은 ‘색맹 또는 적색약(약도를 제외한다)이 아니어야 한다’로 변경된다.

수험생이 특히 눈여겨 볼 안이 자격증 가산점 조정이다. 응급구조사 1급 및 간호사 자격증 가점비율은 기존 1%에서 올해부터 3%로 조정되고, 응급구조사 2급 및 소방안전교육사는 신설돼 각 1%, 3% 비율로 가점된다.

1%의 가점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활용능력 3급의 경우, 폐지할 것으로 논의됐으나 올 12월 31일까지 공고된 시험까지는 그대로 가점비율을 유지키로 했다. 기상, 기상감정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3%, 기상예보기술사는 5%의 가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게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강원, 대구, 인천, 서울 등 4곳은 채용에 일부 변화가 생겼으므로 특히 유의토록 해야 한다.

우선 강원도는 시험 일정 변경 및 응시요건을 변경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당초 3월 17일 필기시험 장소 발표, 5월 25일 체력시험·신체검사, 5월 27일 서류전형 등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계획한 것과 달리 3월 21일 필기시험 장소 발표, 5월 13일 체력시험, 5월 24일 신체검사, 5월 26일 서류전형을 진행할 것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경채 구급 분야 응시자격요건에서 응급구조사 2급을 폐지하고 1급 취득자만 응시가 가능토록 했다.

대구시는 경채 건축, 화학분야 필기시험을 당초 4월 9일에서 4월 23일로 바꿨고 합격자 발표일도 4월 27일에서 5월 3일로 변경했다.

인천시는 선발인원을 변경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당초 83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1명을 줄여 최종 82명을 뽑는다. 공채 소방(남)에서 29명을 뽑기로 했으나 1명을 줄인 것이다(공채 소방 남 최종 28명 선발).

서울시도 소방직 선발인원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당초 216명을 뽑기로 했으나 125명을 증원해 최종 341명을 뽑기로 했다. 공채 소방의 경우 당초 146명(남 134명·여 12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최종 235명(남 220명·여 15명)을 선발하고(89명 증원), 경채에서는 당초 70명 선발 계획을 최종 106명으로 선발(36명 증원)하는 것이다.

이 외 지자체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며, 단 수험생들은 공채 및 경채 거주지제한 요건이 다르므로 이에 유의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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