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불안감을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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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불안감을 극복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2.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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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윤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현재 시청 도시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비사업 계획, 인가 등 업무를 합니다.

수험생활

공부한지가 오래 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도 힘들게 수험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공무원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못했습니다. 한두 권 빌린 책으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다가 대학교 졸업 때가 돼서야 급한 마음에 학원도 알아보고 강의도 알아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를 볼 때 인강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용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고 공부도 학교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도 학교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매일 선후배, 동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는 얼굴이라도 친하게 지내진 않았고 자기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었으나 그때는 같은 처지로 있다는 것이 창피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10시간, 15시간 공부한다고 하는데 저는 평소 잠이 없기도 했고 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한 자라도 더 보려고 새벽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 오면 간단히 휴식을 취한 후 2시, 3시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법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위가 산만한 사람들은 공부시작 전에 자신이 하루 중 책상에 몇 시간동안 앉아있을 수 있는지, 며칠간 꾸준히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체크를 한 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저 스스로도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만큼 공부하는데 집중했고, 몸은 피곤했지만 일과를 마친 후 잠자리에 들 때 드는 성취감은 정말 합격한 만큼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별 휴식 없이 평소 패턴을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비법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예·복습을 잘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예습, 복습을 잘하면 강사 말이 더 잘 들리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조금은 재미가 있어집니다.

전략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심플한 수험생활이었고 빨리 합격해야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남들보다 공부시간을 더 확보하려고 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어디가든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되면 좋겠네요.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수험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를 시작했으면 점수가 잘 나오는 것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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