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모임 “사법시험 4년 연장 ‘분쟁의 불씨’ 남겨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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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모임 “사법시험 4년 연장 ‘분쟁의 불씨’ 남겨둔 것”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12.03 15: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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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제공 측면 ‘환영’…사법시험 계속적 존치 필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3일 법무부가 발표한 ‘사법시험 존치기간 4년 연장’ 입장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고시생 모임은 사법시험 존치 기간의 연장을 통해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꿈의 기회가 더 제공된다는 점, 법무부가 로스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환영하는 뜻을 전했다. 또 사법연수원 예산 집행에 관련해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자비로 다니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올바른 판단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3일 법무부의 '사법시험 존치 4년 연장' 입장에 대해 기회 제공 측면에서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도 "분쟁의 불씨를 남겨둔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4년 후에 다시 사법시험 존치에 관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불씨를 남겨놓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법무부가 제시한 대안들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사법시험과 유사한 시험을 치른 후 로스쿨을 나오지 않더라도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사법시험과 유사한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두는 것보다 사법시험의 지속적인 존속이 낫다는 것이 고시생 모임의 주장이다.

사법시험 존치 논의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지적했다. 법무부의 의견이 국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2020년 총선에서 정치권이 사법시험 존치 논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고시생 모임은 “결국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기한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이며 내일 사법시험 존치 법안인 변호사시험법을 논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국회는 조속히 사법시험 존치 논의를 마무리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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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2015-12-05 17:54:12
사법연수원 1년 예산이 880억원. 이걸 수익자부담으로 처리한다면 1인당 연간 부담액은 1000명을 뽑아도 4400만원이다. 사법시험이 더 고비용인데?

윤폐지 2015-12-04 23:25:34
그만합시다 진짜.. 국민들이 병신들인줄 아나.. 사시출신 법무부 니네 밥그릇 챙기는거 가지고 사람들 이렇게 바보버리냐 ㅋㅋㅋㅋㅋㅋ 국민혈세 880억, 20대 30대 날리는 고시낭인들은 어쩌란거냐 ㅋㅋㅋ 편파적인 설문조사 만들어놓고 이제 다시 유예이자 존치라니..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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