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견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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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견뎌내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12.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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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직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구청 소속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시험을 준비하는 데 계기는 없었고 직장을 다니다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공무원시험을 보게 됐습니다. 대학교때는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시험에서 영어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직장다닐때도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험기간이 짧아진 것 같습니다.

공부는 따로 나와서 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면서 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았던지라 노량진에 있는 학원을 다니지 못했고 인강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한 과목당 한번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고 나중에 반복해서 들을 때는 아는 내용은 건너뛰었습니다.

수험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 했고 아는 내용을 다시 아는 것도 좋지만 그 시간에 문제하나를 더 풀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강이 실강보다 시간을 아낄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그렇다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강을 듣는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꼭 취할 것은 당연히 강의를 들어야 하지만 강의를 듣고 또 듣고 다시 기본서로 정리하는 것은 공부투자시간 대비 큰 효과가 없습니다. 강의를 많이 들어야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를 효율적으로 잘 들어야 합격하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구매할때는 대중 인지도가 있는 강사의 것을 봤습니다.

계획을 세울때는 대충 세우지 말고 한번 책상에 앉으면 몇 시간을 버틸 수 있는지, 그 시간동안 몇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서 자신에 맞게 시간 배분을 해야 합니다. 또 하루에 한과목을 끝내는 스타일인지, 하루에 다섯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스타일인지 생각해서 시간을 정해야합니다.

저는 영어는 자신있었지만 한국사는 취약했습니다. 일주일 중 한국사를 공부하는 날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사는 암기과목이긴 하나 마냥 외우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한 시대에 있었던 사건을 공부한다고 할 때 앞뒤 정황까지도 이해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한국사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기본서 위주의 공부를 하면서 앞뒤 정황,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야겠지요.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험생활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숨어지내다시피 하는 저를 보면서 당당히 합격해 보란듯이 세상앞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하루에 수도없이 했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잘 견뎌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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