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분명 어려웠다… 로스쿨 입시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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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분명 어려웠다… 로스쿨 입시 영향력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18 17:0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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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평균 총점 ‘42.28점’ 최근 3년 중 최저치 기록
추리논증 ‘19.07점’ 역대 두번째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8월 23일 시행된 ‘2016학년도 제8회 법학적성시험’이 수험생들의 체감 반응처럼, 실제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2016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에서 리트가 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수험가가 주목하고 있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언어이해에 대해 “작년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했고 추리논증에 대해서도 “확실히 더 어려웠다”는 공통된 반응들을 보였다. 또 리트 전문가들 역시 수험생들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즉 수험가의 반응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모두 “난도 상승, 원점수 평균 하락”을 꼽았다. 그만큼 예년에 비해 어려웠다는 것.

반면 시험 출제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리트연구사업단(이점인 동아대 로스쿨 교수)은 시험 직후 “언어이해는 출제 글자 수 축소 등 시간 활용의 도움으로 원점수 평균은 약간 상승한 반면, 추리논증은 난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점수 평균 다소 떨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이번 시험에 대한 성적을 발표했다.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0.0이상~75.0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이상~50.0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1,634명(21.6%)이었다.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5.0이상~85.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이상~50.0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1,782명(23.5%)이었다.

수험생들에게 언어이해, 추리논증 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제공된다. 

문제는 조정된 이같은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입시 전형에 크게 활용되지만 예년 대비 전체 원점수 평균 증감 여부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로스쿨 입시를 수년에 걸쳐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는 리트 실력(성적) 상승 여부가 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로스쿨(대표 임수아)이 15일 수험생들의 표준점수 성적과 원점수를 비교분석해 추산한 결과, 이번 시험의 원점수 평균은 언어이해 23.21점, 추리논증 19.07점, 원점수 총점 42.2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극히 어렵고 또 주어진 문제를 제시간 내에 다 풀지도 못해 대다수 응시생들이 소위 ‘찍기’에 만연하는 등 법학적성평가에 대한 의문이 일었던 2013학년도 시험 이후 가장 낮은 점수다.

협의회는 시험 자체출제를 추진하면서 거듭된 연구 및 검토를 통해 다소 쉬우면서도 변별력과 타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결국 2014학년도 시험부터 한결 무난한 시험으로 획기적 전환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너무 쉽다는 반응 속에 다시 난도가 차츰 높아졌고 금번 시험은 각 40문항을 출제했던 2009학년도 제1회 시험을 제외한 총 7회 시험 중 네 번째로 낮은 원점수 총점평균을 기록했다.

추리논증 원점수 평균은 2013학년도(18.86점) 다음으로 가장 낮아 적지 않은 로스쿨이 이번 추리논증 성적 결과에 관심을 쏟을 전망이다.

언어이해 또한 최근 3년 중 가장 낮고 역대 7회 중 4번째로 낮은 원점수 평균으로 결코 녹록치 않은 시험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로스쿨협의회의 출제평가와 달리, 언어이해 및 추리논증 영역 모두 원점수 평균이 하락한 셈이다.

한편 메가로스쿨 강남N캠퍼스의 김지영 원장은 이같은 원점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원점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점수 구간대 비율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표준점수 120점대(원점수 합계 53개, 구간인원 1,214명) 이상의 상위권은 오히려 작년보다 좀 더 욕심을 내고 희망하는 로스쿨에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작년에는 없던 150점대 구간도 있고 일부 있고 145점 이상이 작년에는 9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위권과 하위권의 실력격차가 더 커진 영향이라는 것이다. 이는 리트를 야무지게 준비한 이들에게는 올해 시험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과 맥락을 같이 한다. 

김 원장은 다만 “원점수 하락 등의 결과에 따라, 다수 로스쿨들이 리트 반영비율(쿼터)을 낮춰 1단계 합격기회를 확대해 면접 등 정성평가에서 좀 더 면밀한 검증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가능성도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참고로 본보가 최근 전국 각 로스쿨이 밝힌 ‘2016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 상의 반영비율을 평면적으로 분석한 결과, 6개 항목 중 법학적성시험(언어이해 및 추리논증)의 반영비율은 전국 평균 23.5%였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비율이며 2014학년도 23.9%보다는 소폭 낮은 비율이다. 앞선 2011학년은 26.7%, 2012학년 25.4%, 2013학년 2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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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5-09-19 10:52:33
리트 시험이 어렵든 쉽든 무슨 문제야? 현대판 음서제 돈스쿨은 빽과 돈으로 입학이 결정되는데....

이런 모순덩어리 새끼들 2015-09-18 18:13:47
사시오래 공부하면 인생패배자고 리트 몇년씩 공부한 새끼들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
진짜 욕밖에 안나온다......그리고 또 변호사시험 몇년해서 안되면?
대책없다 진짜...................이거 기획한 새끼들 진짜로 개**들이다

ㅇㅇ 2015-09-19 10:52:33
리트 시험이 어렵든 쉽든 무슨 문제야? 현대판 음서제 돈스쿨은 빽과 돈으로 입학이 결정되는데....

이런 모순덩어리 새끼들 2015-09-18 18:13:47
사시오래 공부하면 인생패배자고 리트 몇년씩 공부한 새끼들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
진짜 욕밖에 안나온다......그리고 또 변호사시험 몇년해서 안되면?
대책없다 진짜...................이거 기획한 새끼들 진짜로 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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