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000명 선발…수험생 수도권으로 몰릴까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경찰청이 오는 9월 19일에 실시되는 경찰 3차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 중이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경찰 3차 선발인원은 순경 2,000명(남 1,753명, 여 247명), 101단 120명(남), 경행특채 280명 등 총 2,400명이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 순경 공채의 지역별 남자 선발인원(여자선발인원 별도)을 살펴보면 서울 478명(60명), 부산 192명(10명), 대구 52명(7명), 인천 85명(7명), 광주 42명(5명), 대전 20명(5명), 울산 35명(2명), 경기 548명(5명), 강원 41명(15명), 충북 21명(11명), 충남 19명(16명), 전북 52명(20명), 전남 43명(26명), 경북 60명(30명), 경남 57명(26명), 제주 8명(2명)이다.
일반 순경 공채 2,000명 선발인원 중 60%가 수도권지역에 몰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차 때에는 지역에서도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했으나 이번 3차에서는 1차 때와 같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선발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경찰시험은 거주지제한이 없어 수험생들이 응시지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 선택 시 가장 고려되는 것이 지역별 선발인원이다.
이에 이번 3차 시험에서도 선발인원이 만은 대도시 위주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지역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일반직 수험생들의 유입이 확실히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행특채에서는 총 280명을 뽑는다. 지역별 선발인원을 보면 서울 70명, 부산 25명, 대구‧인천 각 14명, 광주‧대전‧울산‧충북 각 5명, 경기 75명, 강원‧충남‧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 각 10명, 제주 2명이다. 101단은 서울청에서만 실시하면 남자 120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8월 25일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3일까지 이어진다. 운전 1종 보통 이상 면허증은 응시지원 시 필수요건이다. 필기시험은 9월 19일에 실시되고 9월 25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10월 12일~30일 체력시험이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일반공채 및 101단은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과 선택 3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택 3)등 총 5과목을 치르고, 경행특채는 경찰학개론, 수사,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5과목을 필수로 치른다.
한편 신임교육은 34주며 신임경찰관 지방청 의무복무기간은 2015년 7년에서 2016년 이후에는 10년으로 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