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희망을 가지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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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희망을 가지고 매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8.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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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구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지 않아서인지 민원 때문에 힘든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무여건도 좋고 만족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대학 졸업 후 사기업에서 2년 가까이 일을 했고 사표를 내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저기 눈치 보면서 하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다른 일을 찾던 중에 공무원 시험이 제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습니다.

공부에 자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공무원 시험만큼 공정한 것도 없다고 생각했고 나중에도 후회로 남을 것 같아 과감히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주위에 공무원을 알고 있는 지인의 말을 들으면서 더욱 합격이 간절해졌습니다. 전 직장에서 육아휴직으로 직원과 회사 간 마찰이 이는 것을 봤고 저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공무원이 6개월 정도 휴직을 하고 있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빨리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몰라 학원을 2~3달 정도 다녔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학원을 길게 다닐 생각이 원래부터 없었기 때문에 2~3달 정도 다닌 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인강과 교재로 혼자 했습니다. 인강은 다시보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왠만하면 강의 하나가 다 끝날 때까지는 다시보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흐름이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원을 다닐 때는 수업시간에 맞춰서 복습하는 시간이나 과목을 정했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 위주로 했습니다.

성격이 단순해서인지 공부하는 생활패턴이나 계획도 최대한 단순화했습니다. 크게는 공부하는 시간, 먹는 시간, 자는 시간으로 계획을 세웠고 공부계획은 일별, 주별, 월별로 세웠습니다. 과목별, 단원별 학습량을 정했고 취약한 과목은 오전에 자신 있는 과목은 오후에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저도 영어가 가장 점수 올리기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특별 과외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영어는 모든 것을 다 외우려고 할수록 금방 지치는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그 유형에 맞는 문제를 중심으로 하고 아닌 부분은 과감하게 건너뛰었습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하라는 것이 다 외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외국인 주민이 늘고 있어선지 외국인들의 문의도 있는 편이라 어학능력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심 잃지 마시고 목표를 향해 많은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 앞이 캄캄한 때도 있겠지만 그 시기만 잘 극복하면 희망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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