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굳은 의지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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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굳은 의지로 매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7.3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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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 행정민원과에서 일하고 서류발급 등 민원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결혼 후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했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출산 후 주변상황이 정리되면서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 직장에서 사무일을 했지만 나이도 있고 무엇보다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가사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에는 솔직히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에서 책을 뗀지 오래였고 다시 교과서부터 보려하니 예전 같지 암기도 잘 안되고 확실히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 것을 공부하면서 느꼈습니다.

남들은 하루 10시간도 넘게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저는 가사로 그 절반정도만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할 때만큼은 집중해서 했습니다.

사람 많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에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인강과 독학으로만 했습니다. 실강이냐 인강이냐 선택은 남들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성격과 이제껏 돌이켜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맞았는지 생각해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는 학원보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몇 명 빼고는 합격했습니다. 공부는 집과 도서관에서 주로 했고 합격까지는 2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공부한 시간에 비해서는 남들보다 좀 빨리 합격했다고 하는데 특별한 비법은 없었습니다. 공부시작할 때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잘 택하고 여러 가지 환경요소를 고려해서 계획을 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시험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시험에 맞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비슷하게 출제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형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국가직에 합격해도 지방직에는 불합격하고 7급에 붙고 9급에는 불합격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면 어떤 시험에 자신이 강한지 알 수 있는데 그것을 잘 분석하면 좀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정말 점수를 초기에 확 올리도록 해야 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었는데 공부하다가 막히는 문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강사가 아니더라도 주위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받고 수시로 취약한 점을 나누면서 파고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빨리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보다는 주민에 도움이 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험 교재 말고도 공무원 관련 책을 두루두루 읽으면 보이지 않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도 더 되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게 없습니다. 여기저기 휩쓸리지 말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매달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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