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시험 대비 '영어' 공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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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시험 대비 '영어' 공부 방법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7.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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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어휘‧독해 등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주요 일반직 공채 9급 시험이 끝이 났고 이제 내년 시험을 위해 수험생들은 계획을 세워야한다. 아직 시험별로 최종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완전히 책을 손에 놓을 게 아니라 틈틈이 보는 것이 좋다.

공무원시험의 합격당락을 결정하는 핵심과목은 단연 영어다. 올해는 영어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모습이지만 올해 여론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변별력 있는 출제가 이뤄질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기존 수험생의 경우 그동안 공부한 것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설정할 수 있지만 이제 막 공무원시험에 뛰어든 신규 수험생들은 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공무원시험의 핵심인 영어는 단기간 점수 올리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부 방법을 잘 정하지 않으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한 수험 관계자는 “영어 실력이 전혀 없는 수험생들은 애초에 영어점수를 올리는 데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어를 다른 과목과 같이 공부시간과 공부양을 정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점수는 항상 그대로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본 실력이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푸는 수험생도 있는데 결국은 점수가 제자리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 공무원시험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70점 이상 나와야 하고 그 점수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 독서실에서 공부중인 수험생들의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내년 국가직시험이 올해와 같이 4월에 실시된다고 할 경우 수험생은 지금부터 약 9개월 정도 공부시간을 갖게 된다. 영어는 문법과 어휘, 독해, 생활영어 등 영역으로 문제가 구성이 되는데 공부할 때 문법과 어휘, 독해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수험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한 이 3개 영역을 개별로 취급하지 말고 유기적으로 연관 지어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가령 독해를 공부할 때 문법과 어휘 등이 독해 지문 속에 어떻게 활용되고, 활용시킬 수 있는지 생각을 하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문법은 암기중심보다 이해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고 어휘 역시 무작정 외우기보다 단어의 어원을 알고 이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공부하는 방법이다.

독해는 어휘와 문법이 동원된 총체적인 실력을 가늠하는 영역이다. 최근 공무원시험 출제유형을 잘 살펴보고 왜 그 문제를 출제했고 무엇을 원하는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작정 정답을 찾기보다 이같은 점을 같이 병행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수험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영역별 공부핵심 살펴보기

구체적인 영어 공부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문법정리가 필요하다. 공무원시험은 타 시험과 달리 문법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기출 된 문제를 보면 단편적인 암기사항을 묻기보다 영문의 구조를 논리정연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또한 독해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영어지문을 풀 때 특히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지문을 풀 때는 문장의 문법적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풀면 독해 점수가 낮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어지문을 더 빠르게 읽고 정확히 문맥을 파악할 수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

어휘(숙어 포함)도 단편적인 암기로는 득점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 어휘의 어원에 대한 이해를 동반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수험 전문가의 조언이다. 공무원 영어 심상대 강사(전 남부행정고시학원)는 “기본적이나마 어원에 대한 이해를 동반하지 않고 무작정 어휘학습을 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이고 결과가 빈약한 방법을 보지 못했다”며 “어원학습을 제대로 한 수험생의 경우 시간투자 대비 학습효과는 탁월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학습이 된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에서 잘 모르는 어휘가 나왔어도 어원구조 판단으로 답을 쉽게 찾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어휘력을 결국 독해력 완성에 결정적인 필수조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독해지문에 대한 학습의 과정에서 어원을 통한 어휘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해는 영어 고득점 실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어휘의 선행학습 또는 독해와의 병행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영어공부를 하면 처음에는 부담이 가중돼 보이지만 일정한 시간의 투자와 학습량이 확보되면 전체적인 영어성적을 고득점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게 수험 전문가의 생각이다.

심상대 강사는 “점수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들에 대한 준비가 무르익을 때쯤 생활영어에 대한 대비를 손쉽게 할 수 있다”며 “영어 고득점 점수 실현은 단 기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고 대비하면 상당히 앞서나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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