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46명 접수...전년대비 6.2%p 감소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리트) 원서 접수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마감한 결과 8246명이 지원하여 전년도(8788명) 보다 542명인 6.2%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법학적성시험이 시행된 이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원자 중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이번 시험부터 실시하는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한 인원은 267명으로 3.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023명(60.1%), 여자는 3223명(39.1%)으로 남자가 많았지만 지난해(61.3%)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지원자 중 74.8%(6165명)가 서울을 시험지구로 선택했다.
접수자의 전공은 법학계열이 38.3%(3154명), 상경계열이 16.4%(1353명), 사회계열 15.0%(1233명), 인문계열 13.6%(1120명) 순이었다.
특히 법학 전공자는 지난해(45.0%)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스쿨 설치 대학의 법과대학 폐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경계열은 14.1%→16.4%, 사회계열 12.3%→15.0%, 인문계열 12.2%→13.6%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공학, 약학, 의학, 자연계열 등 이공계 전공자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졸업연도별로는 2016년 졸업자가 2769명(33.6%)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 졸업자 1213명(14.7%), 2014년 졸업자 763명(9.35%) 순이었다. 2000∼2009년 졸업자도 전체의 17.0%(1398명)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4002명(48.5%)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49.3%)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음으로 30세 이상 35세 미만 1876명(22.8%), 25세 미만이 1078명(13.1%) 순이었다. 25세 미만의 젊은층은 지난해(12.1%)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법학적성시험 결과는 학사학위 과정에서의 성적, 외국어능력과 함께 로스쿨 입학전형자료로 활용되며, 시험결과의 반영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로스쿨에서 결정한다.
올해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8월 23일에 실시하며, 성적 발표는 9월 15일에 있을 예정이다.
또한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이다. 가군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나군은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각 로스쿨별 면접이 시행된다.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