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의 롤모델’ 조영래 변호사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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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의 롤모델’ 조영래 변호사 기념사업 추진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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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 ‘조영래 인권상’ 제정・기념책자 배포 계획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청년 법조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조영래 변호사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1일 “조영래 변호사 25주기를 맞아 ‘시대를 밝힌 자랑스러운 변호사 조영래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108년을 맞은 서울변회는 그간 정의 수호와 인권 옹호, 민주화 실현을 위해 헌신한 선배 변호사들의 공로를 재조명해 올바른 법조인 상을 재정립하고 현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변호사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변호사를 선정해 추모키로 했다.

그 대상으로 인권 변호에 헌신한 고 조영래 변호사를 선정하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래 변호사는 1984년 망원동 수재사건의 집단소송과 1986년 여성조기정년제 철폐 사건, 1987년 상봉동 진폐증 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등을 변론하면서 노동, 빈민, 공해, 학생 관련 인권 변호에 진력해 국민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았다. 지금도 수많은 청년 변호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변호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영래 변호사 기념사업을 위해 김선수(연수원 17기)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영래 기념사업위원회가 구성됐고 김한주(연수원 15기) 변호사가 부위원장, 여연심 서울변회 인권이사가 간사,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기념행사는 오는 12월 11일 변호사회관 1층에서 개최되며 가족대표 인사, 조영래 변호사 추모영상 상영, 흉상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또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 조영래 변호사의 사진 및 자필 문서 등을 전시해 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영래 변호사 가족 및 지인들의 인터뷰 녹취록, 후배 변호사들의 추모글, 조영래 변호사의 상세연보와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자료 등을 수록한 기념책자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 외에 조영래 변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후배 변호사들이 실천을 통해 기릴 수 있도록 ‘조영래 인권상’을 제정해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큰 기여를 한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를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서울변회는 “이번 조영래 변호사 기념사업이 변호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고취하고 법조인들이 화합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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