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무난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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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무난했다는데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5.05.16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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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영어 ‘어려워’...국어 및 법과목 ‘수월’
응시자들 “전체적으로 기출과 비슷한 수준”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도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이 16일 구로고등학교 등 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오후 2시부터 3시 25분까지 1교시 국어, 헌법, 경제학이 치러졌다. 이후 휴식시간을 갖고 4시 20분부터 5시 45분까지 2교시 영어, 행정법, 행정학의 과목으로 이뤄졌다.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체로 기출문제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 16일 오후 2시부터 5시 45분까지 제13회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올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이 진행된 구로고등학교 고사장 / 공혜승 기자

다수의 응시생들은 올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행정학과 영어를 꼽았으며 법과목(헌법, 행정법)의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풀었다고 꼽았다.

한 응시생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다’할 정도의 시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갯수형 문제도 없었고, 특이한 문제나 기출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들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매년 많은 국회직 8급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아 악명이 높은 영어의 경우 예년보다 크게 어렵거나 유형이 달라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높은 난도를 어느 정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응시생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했다. 영어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긴했지만 그렇다고 기출에 비해 난도가 크게 높지는 않았다”면서 “국회 8급이 워낙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더 이렇게 느낀게 아닌가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응시생들 가운데 몇몇은 지난해에 이어 경제학에서 시간 소모가 많이 들면서 이번 시험에서 가장 힘들게 한 과목으로 꼽기도 했다. 또 경제학을 비롯해 전체적인 시간배분에 있어서 당황함을 느꼈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이번에 처음 시험에 응시했다는 한 수험생은 “국어와 헌법을 풀 때까지만 해도 어렵다 느끼지 못했는데 마지막 경제학을 풀 때 계산문제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 못해 한 6~7문제는 그대로 찍었다”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올해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 속에서 치러진 가운데 시간배분의 유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다음달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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