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새정연 후보 지원차 방문
일부 고시생..."고시촌 미래 불안"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정오 무렵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을 방문해 고시생들을 비롯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신대방역 출근 인사와 정태호 후보 재보선 출정식에 이어 고시촌을 찾아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새정연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관악을 지역은 사법시험, 행정고시(5급 공채), 외무고시, 각종 자격시험 등을 위한 고시생들이 밀집된 곳으로 특히 대학동(구 신림9동), 서림동(구 신림2동) 등은 대표적 고시촌이다. 이 곳을 문 대표가 방문한 것.
때마침 점심시간인 고시촌의 길은 고시생들 및 동네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문재인 대표는 행인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있는 모습이다. 차로 이동 중에 문재인 대표를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악수, 인사를 하는 등 반가워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한 고시생은 자신의 수험서에 문 대표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고시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은 따로 없었지만, 한 고시생은 고시촌의 미래에 대해 염려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고시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겠다.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