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공무원시험 D-3, 마무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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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공무원시험 D-3, 마무리 어떻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4.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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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 시험 기출 유형 파악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2015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이 오는 18일 전국 265개 고사장서 치러진다. 올 국가직 시험은 3,700명을 선발하며 이에 19만98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이제 마무리 학습과 함께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너무 긴장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시험이 가까워진 현재 수험생들은 해오던 공부를 시험 전까지 계속 이어가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과목별 마무리 학습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국어는 2008년 이후 출제돼 온 국가직 기출문제들을 실전과 같이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보도록 한다. 또한 국어는 독해 비중이 높기 떄문에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시험 전까지 독해 문제를 풀도록 한다. 새로운 유형의 독해문제 보다 기출 유형 위주로 풀어보도록 한다. 문법은 요약집으로 정리를 하고 실용언어는 매일 30분씩 반복해 풀어본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 취약한 부분을 반드시 점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영어도 최근 몇 년 간 출제된 기출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고 출제 유형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출제 범위가 넓지만 공무원 시험 문제는 기출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출문제로 유형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해는 어려운 문제보다 쉬운 문제로 빠르게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고 한 두 지문 정도는 어려운 것으로 정리하도록 한다. 문법과 어휘 역시 해온 공부를 빠르게 읽으며 재점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에서 독해는 점수를 높이는데 일정 기간이 필요하지만 문법과 어휘는 마무리 정리를 어떻게 잘 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갈릴 수 있다고 수험가는 보고 있다.

고사장에 일찍 도착해 영어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고 합격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국사는 기본서를 빠르게 1회독은 하고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기본서 전체를 한꺼번에 반나절 정도 보는 것이 좋다. 한국사는 과목 특성상 출제가 어느 한 부분에 집중되기보다 모든 부분에서 고르게 출제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전체를 아울러 살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사도 최근 국가직 기출문제를 다시 보고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은 한국사 20문항 중 통상 1번에서 5번까지 문제를 푸는데 난해함을 느낀 것으로 봤다. 즉 20문항 중 난해한 문제가 있을 시 서두에 나오며 이에 1번~5번 문제에서 막힐 경우 그 다음 문제, 과목을 풀 때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수험 전문가는 “어렵고 자신없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이런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택, 이해위주 암기…예년과 비슷하게 출제 예상

선택과목은 시험과목 변경 후 치러진 2013년 첫 시험에서 사회과목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해부터는 선택과목 간 형평성을 맞추는 방향으로 출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행정법과 행정학, 행정법과 사회를 조합해 택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이다. 수험 전문가는 최근 공무원 시험에서 선택과목 간 조정점수차는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고 흥미를 가지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택과목 모두 자신이 없고 대학에서 전공한 것과 연관성이 없다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과목을 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봤다. 문과생이 수학이나 과학을 선택해 고득점하면 유리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무난한 과목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다.

선택과목 도입 당시에는 어떤 과목을 택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지만 도입이후 3회째를 맞는 현재 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대부분이 선택과목을 결정하는데 큰 고민 없이 자신에 맞는 과목을 정하는 분위기다. 어떤 과목이 조정점수에서 더 유리한지,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과목, 타 시험과 병행이 가능한 과목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택과목 점수가 합격당락을 결정하는데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영향을 미치므로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 선택과목을 재정리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 행정법은 2013년 대비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지문이 길게 나왔고 기출을 근거로 하되 단순변형이 아닌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같은 유형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 전문가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단원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판례 출제난이도에 따라 과목 난이도가 결정되지만 최근 법조문 출제비중이 늘고 있어 조문에 대한 준비도 잘 해야 한다. 최신 판례, 변경된 판례를 잘 살펴보고 길어진 지문에 대한 시간안배에도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행정학은 비교적 쉽게 나왔다. 기본을 잘 정리한 수험생은 득점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해 없이 외우기만 한 수험생은 문제 푸는 데 다소 힘들어했을 것으로 수험 전문가는 봤다. 이번 행정학도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부가 이뤄져야 한다. 난해한 출제를 예상하고 새로운 문제유형을 풀기보다 그간 공부해온 것은 재정리해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정학은 양이 많기 때문에 자주 출제돼 온 문제를 다시 보는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난해 사회는 2013년 때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수능형으로 출제됐지만 수능문제집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게 수험 전문가의 당부다.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단원의 중요한 부분을 숙지하고 지난해 실시된 모든 공무원 시험의 사회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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