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기본을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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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기본을 튼튼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4.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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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직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구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당구장 같이 지역 내 문화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근무분위기도 좋은 편이고 만족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대학 졸업 후 지인의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안정적이고 나이제한도 없어서 서른이 되어도 취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제대로 마음먹고 준비하기까지는 몇 달이나 걸린 것 같습니다. 재취업을 해야 할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3개월 정도를 고민한 끝에 공무원 시험만큼 관심이 가는 채용이 없어서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정했고 1년 조금 넘게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로 전 과목 모두 공부 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학원을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비용이나 체력적으로도 낭비라고 생각해 동영상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독립적으로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여러 유혹에 현혹될 때도 있었지만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학원을 정해 과목별로 여러 강사들의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무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복습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복습을 통해 스스로 과목별 저만이 알 수 있는 요약노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영어랑 한국사였습니다. 영어는 모든 범위를 다 마스터하겠다는 생각보다 기출위주로 자주 나오는 부분을 중점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단어는 처음에 하루에 30개 이상씩 외웠고 나중에는 50개, 100개까지 외웠습니다. 단어는 꾸준히 하루에 분량을 정해놓고 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학창시절부터 흥미가 없었던 과목이라 막막했습니다. 프린트 한 장을 보더라도 꼼꼼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책에 있는 것을 다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는데 어리석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9급이면 9급 책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급 책과 같이 공부를 하면 너무 범위가 넓어져서 공부하다가 질릴 수가 있습니다. 기본서를 단원별로 나눠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얼마만큼 회독할 것인지 날짜를 정해서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체력관리 잘 하시고 시험 전에 매달 학원에서 하는 모의고사로 실력 테스트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비해서 더 이상적이거나 하는 것은 사실 없습니다. 하지만 보람 있고 도전해볼 만한 직업임은 틀림없습니다. 힘내시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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