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SAT 난이도 상승에 과락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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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SAT 난이도 상승에 과락률 ‘상승’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4.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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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평균 과락률 6.7%→7.5%로 ↑
‘면평락’ 비율도 82.4%→78.1%로 감소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 1차시험 PSAT(공직적격성평가)의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거의 모든 직렬에서 고득점자와 ‘면평락’의 비율이 감소한 반면 과락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1차 점수분포를 분석한 결과, 5급 공채 행정직 전체 응시자 9,777명 중 과락자는 734명으로 전체의 7.5%였다. 이는 지난해 6.7%에 비해 약 1%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기술직 과락률 역시 5.9%에서 10%로 거의 배로 증가했다. 일반외교 또한 6%에서 10.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 주요 직렬의 과락률을 보면 재경직의 경우 응시자 2,098명 가운데 과락자는 3.9%로 가장 낮았지만 2013년(1.8%), 2014년(3.5%)보다는 높아졌다.

반면 교정직의 경우 응시자 50명 중 과락자는 24%로 행정직 전국모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11.2%)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과락자 증가와 더불어 합격선도 전년도에 비해 무려 8.33점 하락한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검찰사무도 과락자가 다소 늘었다. 응시자 119명 중 과락자는 19.3%로 높았으며 지난해(13%)에 비해 6.3% 포인트 증가했다. 검찰직의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0.83점 상승했지만 과락률이 다소 증가한 것은 응시자의 양극화가 다른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뚜렷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과락률이 가장 높았던 법무행정직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응시자 435명 중 과락자는 14.5%로 전국 평균(7.5%)보다 배 가까이 높았으나 지난해(16.8%)보다는 감소했다.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응시자 4,868명 가운데 과락자는 7.6%로 지난해(6.3%)보다 소폭 증가했다. 선발인원 감소로 합격선이 상승했던 국제통상직은 지난해(11.7%)와 비슷한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교육행정의 경우 올해 합격선은 72.5점으로 행정직 전국모집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과락률은 7.2%에서 11.2%로 증가했다. 

일반행정 지역의 평균 과락률은 5.3%로 지난해(3.8%)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과락자가 없는 지역은 5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전남만 유일했다.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서는 일반외교의 경우 응시자 721명 중 과락자는 10.4%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6%로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올해는 두 자릿수로 늘어난 셈이다. 일반외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무려 5점이나 상승했지만 과락자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응시자 간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0점 이상 ‘면평락’의 비율을 보면 역시 PSAT 고수답게 재경직이 87.8%로 단연 앞섰다. 이는 지난해(83.5%)보다 4.3% 포인트, 행정직 전국 평균(78.1%)보다는 8점 가까이 증가하면서 응시자 가운데 ‘열의 아홉’꼴로 평락을 넘긴 셈이다.

재경 다음으로 일반행정 지역이 81.9%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74.5%)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 전국도 69.9%에서 77.4%로 증가했으며 법무행정은 48.1%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67.4%에 달했다.

행정직 주요 직렬의 경우 올해 난이도가 상승했음에도 면평락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득점자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중위권에서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면평락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검찰사무직이 차지했다. 검찰사무직의 면평략 비율은 55.5%로 지난해(47.8%)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응시자 가운데 평균 60점을 넘긴 응시자는 겨우 절반을 넘긴 수준이다.

행정직의 평균 면평락 비율은 78.1%였으며 지난해(82.4%)보다 감소했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 면평락이 66.8%로 지난해(76.2%)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일반외교 역시 79%에서 72.5%로 떨어졌다.

평균 85점 이상의 고득점자의 비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 응시자 가운데 85점 이상은 3.6%로 지난해(5.3%)에 비해 1.7% 포인트 감소했다. 기술직 또한 1.7%에서 0.9%로 줄었으며 일반외교는 0.8%로 지난해와 같았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2.3%에 그쳤으며 지난해(3.8%)에 비해서 떨어졌다. PSAT에서 절대강자로 통하는 재경직도 13%에서 10%로 줄었다.

소수직렬에서는 교육행정의 고득점자 비율이 2.2%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지난해(7.2%)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다. 국제통상(1.9%), 법무행정(0.7%), 보호(1.6%) 등의 직렬도 고득점자의 비율이 미미했으며 사회복지 등 나머지 소수직렬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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