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기본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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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기본에 충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2.25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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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안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동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주민등록등본, 제증명 발급, 민원접수 등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힘든 업무가 아니라 업무 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이 갖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회사를 다니다가 사직서를 내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공부는 조금 늦게 시작한 편이었고 그만큼 녹록치 않았습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할 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저를 믿어주시는 가족을 보면서 합격의지를 다졌습니다. 공부는 2년 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첫 해 시험에서 모두 낙방하고 이듬해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불합격했을 때 가족에게 너무 죄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더 자신을 채찍질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히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는 것보다는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빨리 합격하도록 기간을 정하시고 공부할 때는 시간이 짧더라도 집중력 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주위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도 없었고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지인도 없어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냥 제 방식대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처음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러다 계속 시간낭비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서 가까운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혼자 공부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전적으로 학원에 의지했습니다. 전 과목을 학원 커리큘럼대로 따라갔고 강사가 말하는 대로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학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스스로 복습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많이 봤습니다. 기본서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을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흐름을 잡고 이해하는 식으로 접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외운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낭비고 비효율적입니다. 자주 나오는 범위, 출제 위주로 공부를 하시고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수록 자신의 취약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질릴 때까지 문제를 풀어보고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 문제는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나왔던 범위에서 또 출제가 되기 때문에 자주 출제된 범위에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찾아보고 기본서와 문제풀이를 병행해 마스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영어가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영어에 투자한 시간이 많았고 독해능력을 기르는데 많이 비중을 뒀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것은 문제 되지 않았으나 문제를 빨리 읽고 답을 맞히는 데 시간이 걸려서 제 시간에 답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슬럼프 극복방법

티비를 보거나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를 갖도록 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공무원 시험 준비를 왜 하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유가 분명한 만큼 합격까지 기간도 단축됩니다. 시작하신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요. 단기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닌 만큼 체력관리도 잘 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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