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사시3차‘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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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사시3차‘이변’은 없었다
  • 법률저널
  • 승인 2003.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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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차진석·최고령 조영종·최연소 이금진씨
제44회 3차시험 불합격자 1명 포함

법무부는 23일 제45회 사법시험 및 제17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합격자 92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는 지난해 제3차시험 불합격자 권모씨와 2차시험 합격자 905명을 포함한 906명이며,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여성 합격자 2명을 포함한 22명이다. 

사법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7.64점을 얻은 차진석씨(27·경희대 법학과)가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조영종씨(49·서울대 중문학과)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이금진씨(21·고려대 법학과)씨로 알려졌다.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최연소자 이금진씨를 포함한 190명(20.97%)의 여성이 합격하여 지난해의 23.95%(239명)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줄곧 강세를 이어가던 여풍(女風)이 한풀 꺾였다.

연령별에서는 ‘20~24세’의 젊은 연령층과 ‘35세 이상’의 고령 합격층이 각각 15.5%와 12.3%로 작년보다 2.3%, 3.9% 포인트 늘어났고,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06세로 2000년 28.1세, 2002년 28.8세 등에 비춰 점차 고령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학력별로는 대학원 재학 이상 합격자가 18.5%, 대학 재학중인 합격자가 28%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5%와 5.3% 포인트 늘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법학 전공자의 비율은 27.9%(252명)로 지난해 27.8%(278명)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2.93점을 얻은 김성택씨(27·서울대 경제학과)이며, 여성합격자는 고민숙씨(25·숙명여대 법학과), 정유림씨(28·전남대 사법학과)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총 30,146명이 출원하여 906명이 합격함으로써 33.3대1의 경쟁률을 보여 2001년 선발인원 1천명으로 늘어났지만 경쟁률이 줄곧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최종합격률도 3%대로 떨어져 사법시험은 여전히 ‘낙타가 통과해야 할 바늘구멍’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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