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올 소방공무원 선발규모 지역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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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올 소방공무원 선발규모 지역별 총정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2.04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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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완료…타 지자체는?

국가직 9급과 사회복지직, 기상직 9급 원서접수가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국가직 9급과 한날 실시되는 소방직 시험 계획안 발표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8개 지역이 선발규모와 일정 등을 담은 계획안을 발표한 상태고 나머지 지차제도 내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소방직은 정부의 방침대로 지자체별 인원이 전년대비 늘어난 모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특히 구급 등 력채용 선발이 늘어났다는 게 눈에 띈다. 올 소방직 선발 현황을 살펴봤다.- 취재 이인아

소방직 선발, 지자체별 대체로 증가 추세

올 지자체 소방직 공무원 선발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전북과 충남, 인천, 대전, 제주, 전남, 경북, 경남 등 8곳이 선발규모를 확정했다.

올 소방직 시험은 4월 18일 실시되며 전북은 3월 28일 별도 실시한다. 모두 중앙소방학교 위탁출제로 이뤄진다. 전북의 경우 타 지자체보다 3주가량 앞당겨 실시하기 때문에 이 지역 응시예정자들은 접수 일정 등을 잘 살펴본 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드러난 지자체별 소방직 선발규모는 전북 35명(공채 12명·경채 23명), 충남 112명(공채 56명·경채 56명), 인천 33명(공채 18명·경채 15명), 대전 34명(공채 25명·경채 9명), 제주 23명(공채 14명·경채 9명), 전남 220명(공채 138명·경채 82명), 경북 156명(공채 84명·경채 72명), 경남 140명(공채 100명·경채 40명)이다.

▲ 학원에서 자율학습 중인 수험생들.

이 지역 중 전북과 충남, 전남, 경남, 대전 등 5곳은 전년대비 증가한 규모를, 제주와 인천, 경북 등 3곳은 전년대비 줄어든 규모를 선발한다.

선발계획안이 발표된 지역 중 경남은 전년대비 4.5배가량 크게 늘어난 규모를 선발(30명→140명)하며 수험생을 반색케 했다.

도 소방 관계자는 “김해지역에 관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규채용에 수요를 반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력채용에서 현장인력을 확보키 위해 구급분야 선발을 확대한 것이 특징 중 하나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다. 전남 역시 올해 전년대비 4.7개 가량 늘어난(46명→220명) 규모를 뽑으며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 국비 140억원을 확보해 장비교체 및 보강, 구조대 설치, 안전센터 신설 등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 골든타임 도착률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이 발표된 8곳 이 외 지역의 올해 소방직 잠정 수요를 보면 대체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내 관서신설에 따라 선발 많아져

먼저 세종시는 올해 40~50명 가량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소방직 선발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소방관서 신설 등에 따라 일부 수요를 뽑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시 소방 관계자는 “올해는 소방직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40~50명 규모를 뽑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할 소방관서가 신설됨에 따라 인력확충이 이뤄진다는 후문이다.

강원도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190여 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방직에서 116명을 뽑은 강원은 올해 190여 명을 선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 소방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소방직에서 공채 및 경채 총 190여 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봤다. 이는 도 내 소규모관서가 신설되는 한편 교육기간(6개월)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 2차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수요를 미리 올 소방직 수요에 반영해 선발하는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소방직 경력채용에서 전국단위 선발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공채의 경우 거주지제한 요건은 예년대로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4월 소방직 시험을 치르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

지난해 도는 경력채용에서 28명을 선발했고 이 중 소방전공 및 구급, 응급구조학 분야(도단위)에서 24명, 화학, 수난구조 분야(전국단위)에서 4명을 뽑았다. 도의 계획안을 2월 초 경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도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13년 27명을, 2014년 105명을 선발해 지난해 전년대비 73명을 증원한 바 있다. 도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도 전년대비 선발을 늘렸고 올해도 지난해 105명보다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만큼 증원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단, 도 내 향후 관서신설이 예정돼 있고 이에 24명의 수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를 올해 소방직 선발 수요에 반영할지는 내부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해야 하는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올해 관서신설이 예정돼 있었으나 도 복지조성사업 등 진행에 따라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16년 경이 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보고 있다.

도 소방 관계자는 “관서신설에 따라 2016년도 수요를 올해 반영할 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증가율에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해 105명 보다 증가는 하되 그 증가폭은 관서신설 수요를 반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올 소방 구급대원 선발↑

부산은 올해 전년대비 4배가량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시는 7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250명 가량을 잠정 수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소방 관계자는 “소방직 최종 계획안은 2월 말 경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잠정으로는 250명 안팎 정도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수요를 조율 중이며 최대한 빨리 선발규모를 담은 계획안을 발표하더라도 2월 말 경이 될 것으로 그는 봤다.

전체적인 선발이 늘어나는 만큼 공채와 경채 선발 모두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올해는 특채에서 구급대원의 선발인원을 좀 더 뽑을 것으로 시 소방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특채 구급분야에서 총25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규모가 예상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특채에서 선박직 선발(소방정)이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소방 관계자는 “올 소방직 특채에서 구급대원의 선발인원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항만 업무를 담당하는 선박직 채용이 진행되는 것을 눈여겨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는 소방직 시험 특채모집에서 소방학과, 구조, 구급, 정보통신, 차량정비, 외국어 등 구분모집 선발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채 선발분야가 전년대비 다소 상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급대원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산시 특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합격의 적기라 보고 더욱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대구, 소방직 6배가량 확대될 듯
서울은 예산 따라 조율 ‘감소 예상?’

올 지자체 중 대구시는 소방직 선발 증가폭이 지역권에서는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2명을 선발한 시는 올해 약 6배가량 증가한 수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소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40명 전후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연감소인원 및 시 내 관서 신설 등에 따라 수요가 발생한 결과로 비춰진다. (가)수성관서가 신설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2월 초 계획안을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도 올해 전년대비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소방 관계자는 “올해 전년대비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를 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소방직에서 13명을 선발했다. 2~3배 이상 선발이 이뤄진다면 올해는 최소 30명 이상 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10일 경 확정된 계획안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 노량진수험가에서 공부중인 수험생들.

울산시는 내주 안으로 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해 21명보다 늘어난 규모를 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3월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예산 대비 수요를 산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달 말 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서울시는 소방직에서 239명을, 2014년에는 310명을 각 뽑았다. 올해는 어느 정도까지 선발이 가능할지 아직 미정이지만 한 소방공무원은 “올해 서울시 소방직 선발은 전년대비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조율을 해봐야하지만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것에 무게가 더 쏠리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도는 올해 상·하반기 실시가 유력해보이며 700명 가량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선발이 적었고 하반기 선발할 예정이었던 수요를 올해 신규수요와 함께 뽑을 것으로 알려진데 따라 전년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보고 있다.

중앙소방학교가 실시하는 경력채용 선발도 검토되고 있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인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구급 및 구조 등 경력채용 선발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올해 중앙소방학교 경력채용도 지난해 353명보다 다소 선발이 늘 것으로 한 지역 소방 관계자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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