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2014년 사회복지직 9급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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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2014년 사회복지직 9급 공채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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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일정이 공개되며 수험생들은 수험 준비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내년 시험은 올해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3월 14일에 치러지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방직시험과 별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근 사회복지직 공무원 충원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선발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직을 지망하는 수험생들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사회복지직 9급 공채시험을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선발인원 증가․지원자 감소…평균 경쟁률 17대 1

이번 사회복지직 일반모집 선발규모는 지난해의 1,317명보다 늘어난 1,540명이었다. 하지만 지원자 수는 지난해 31,192명에서 26,285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서울 지역 지원자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242명 선발에 11,434명이 지원했지만 올해는 273명 선발에 5,101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이 외 지역은 대부분 소폭의 증감을 보인 정도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 선발규모와 출원인원은 △경기 283명 선발, 4,217명 출원 △인천 66명, 1,071명 △충북 57명, 844명 △충남 76명, 1,069명 △대전 23명, 745명 △전북 89명, 1,503명 △광주 47명, 1,231명 △전남 108명, 1,600명 △강원 53명, 1,083명 △경북 90명, 1,706명 △대구 106명, 1,858명 △울산 40명, 376명 △경남 89명, 1,683명 △부산 118명, 1,604명 △제주 16명, 377명 △세종 6명, 164명 등이다.

▲ 올해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은 평균 17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합격선은 지역별 선발 규모에 따라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법률저널 자료사진)
평균 경쟁률은 17.07대 1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은 32.39대 1의 대전이다. 선발인원이 적은 세종이 27.33대 1, 광주가 26.19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은 9.4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서울 18.68대 1 △경기 15.08대 1 △인천 16.22대 1 △충북 14.8대 1 △충남 14.06대 1 △전북 16.88대 1 △전남 14.81대 1 △강원 20.43대 1 △경북 18.94대 1 △대구 17.52대 1 △경남18.91대 1 △부산 13.59대 1 △제두 23.56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 필기시험 난이도 ‘무난’…합격선 ‘들쑥날쑥’

올해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사는 다소 난이도 있는 출제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기존의 경향과 다른 출제로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던 국어의 경우 평이했다는 평이 대다수를 이뤘다. 비문학에서 일부 까다로운 문제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체감난이도가 높지 않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영어는 기본적인 난이도가 있는 과목인 만큼 어려웠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이 무난했던 것으로 평했다. 독해의 길이가 짧은 편은 아니었지만 난해한 문제는 없어 영어에 특히 약한 수험생이 아니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사의 경우 문제 전체를 봤을 때 난이도가 크게 높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역사서를 다루는 문제 등 수험생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지엽적인 문제가 포함되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높은 체감난이도를 형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 가운데 전공과목도 무난한 출제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행정학의 경우 기본개념을 묻는다거나 기출문제에서 다룬 내용이 똑같이 나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지학은 수험생들의 의견이 분분히 나뉘었다.

지난해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수능형 출제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산 사회는 다소 난이도가 조절되긴 했지만 여전히 시간안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지역별 경쟁률 등에 따라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출원자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41.46점에서 338.34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경남의 경우 402.85점에서 419.15점으로 합격선이 껑충 뛰었다.

그 외 지역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경기 340.03점 △인천 337.21점 △충북 326.94점 △충남 338.63점 △대전 352.83점 △전북 359.24점 △광주 348.63점 △전남 338.84점 강원 324.4점 △경북 376.49점 △대구 338.45점 △울산 315.18점 △부산 331.46점 △제주 358.97점 △세종 337.38점 등이다.

■ 자격증 미소지자 대거 응시…미달․추가 선발 속출

사회복지직 인원 충원을 서두르기 위해 다른 지방직시험과 별도의 일정으로 선발을 진행하면서 다수의 일반 수험생이 사회복지지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직 지원 자격요건인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일반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으면서 여러 지역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한 것.

이에 따라 대다수 지역에서 미달된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추가합격자를 발표했고 경남 등에서는 추가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추가시험을 시행한 경남의 경우 타 시험 수험생의 유입을 막기 위해 자격증 소지여부를 확인하는 서류전형을 필기시험 전에 실시했다.

내년 사회복지직 시험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별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며 일반 수험생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전행정부는 형평성을 이유로 필기시험 후 서류전형을 치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사회복지직 시험에서 올해와 같은 미달 사태 없이 별도의 일정으로 시험을 치르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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