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찰시험, 영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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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찰시험, 영어를 잡아라
  • 김현욱 기자
  • 승인 2014.11.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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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영어 전문가 김한나 강사가 말하는 경찰영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내년 경찰시험 합격 원한다면 영어에 대한 편견부터 깨야

“경찰영어는 100점 받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80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한 과목이라 생각해요. 단, 어떤 방식과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죠.”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이 주로 하는 경찰영어에 대한 오해를 묻는 질문에 메가CST 경찰공무원학원에서 경찰영어를 강의하는 김한나 강사(아래 사진)의 어조는 단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상당수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은 경찰영어를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사실일까?

▲ 경찰영어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김한나 메가CST 영어 강사
김한나 강사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으니 정반대의 대답이 돌아왔다. 경찰영어는 공부한 만큼 반드시 오른다는 것. 단, 점수가 한 번에 많이 오르지 않고 계단식으로 조금씩 오르기 때문에 점수가 오르기까지 최소 3-4개월을 묵묵히 공부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준비단계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에 따라 경찰영어 성적이 좌우될 뿐만 아니라, 필기시험 합격 당락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돼요”고 말한다.

사실, 경찰영어는 2014년 경찰시험부터 필수과목으로 편성된 이후 그 중요성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특히,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이 조정점수로 반영되는 선택과목으로 분류되면서, 원점수로 반영되는 경찰영어는 자연스레 합격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과목이 돼 버린 것이다.

이 같은 기조는 2015년 경찰시험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한국사 역시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경찰시험에서 영어 못지 않게 중요한 과목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러나 상당수 수험생들이 경찰영어에 약하다는 사실은, 역으로 경찰영어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터. 그녀에게 수험생들이 경찰영어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된 이유를 물었다.

“공부해야 할 범위가 타 과목에 비해 굉장히 넓어,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경찰영어는 수능이나 토익, 토플과 같은 공인영어처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는 거에요. 다시 말해 경찰영어 출제경향에 맞춰 제대로 된 방법으로만 공부한다면 시간 대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 오히려 기존 노량진 수험가에서 통용되고 있는 강의 방식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경찰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건 배운 내용으로 실제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모든 과정의 수업에서 그 날 배운 내용을 어떻게 문제에 적용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이 친구들은 학자가 되기 위해 경찰영어를 공부하는 게 아닌데도 말이죠.”

▲ 많은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이 메가CST 김한나 영어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그렇다면 김한나 영어 강사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학습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의 대답은 예상외로 간단했다. 우선 매일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되, 경찰영어 전문강의와 교재를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많은 경찰시험 수험생들이 9급 공무원 영어강의를 듣다 보니, 오히려 공부하지 않아도 될 내용까지 공부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영어에서 다루는 상급어휘가 10%라고 하면, 9급 공무원 영어시험에서는 30%정도 지문에 출제돼요. 그러다 보니 한 시간 공부해도 될 것을 두 세 시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경찰 수험생들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은 경찰시험은 영어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공부하되 기본적으로 어휘에 좀 더 관심을 가질 것도 주문했다. 문법, 어휘, 독해 등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서로 연결된 부분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면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내년 초 예정인 2015년 1차 경찰시험을 앞두고 많은 수험생들이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메가CST)
김한나 강사는 “경찰영어 공부의 핵심은 무조건적인 이론 암기가 아닌 알고 있는 내용을 문제풀이 때 제대로 써먹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특정 영역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서는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기 때문에 이왕 준비할 거라면 부담 없이 가볍게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성실하고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영어공부에 임한다면 2015년 경찰시험에서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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