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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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7)
  • 법률저널
  • 승인 2014.1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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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으로 해결하는 실용 국어 7

(1) 압존법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금 오셨어요.”는 높임법에 어긋난 건가요?

[해설]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는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 즉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 따위를 압존법이라 한다. 이에 따르자면, 주체가 말하는 이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듣는 이가 주체보다 높을 때에는 ‘-시’를 쓸 수 없다.

즉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금 오셨어요.”라고 하면 틀린 것이고,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금 왔어요.”(원칙)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전통도 변하여 아버지보다 윗분에게도 아버지를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허용)와 같이 아버지를 아버지보다 윗사람에게 높여 말하는 것도 허용하게 되었다. 현실적인 화법을 수용한 것이다.

(2) ‘며칠’과 몇일‘

오늘이 몇 월 ○○이냐?"에서 ○○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며칠'과 '몇 일'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정답] 며칠

[해설] ‘몇 월’은 [며둴]로 발음이 난다. 한 단어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단어와 결합할 때는 앞말의 받침 ‘ㅋ, ㅌ, ㅍ, ㅊ, ㅅ’이 뒷말의 첫소리로 이동할 때에 대표음으로 바뀐 다음 이동된다.

☞ 옷+이 → 옷이[오시], 몇+월 → 몇월[며둴], 꽃+안 → 꽃안[꼬단]

하지만 ‘며칠’을 ‘몇+일’의 구조로 생각한다면 [며딜]로 발음해야 하지만 언중들은 모두 [며칠]이라고 발음한다. 이 경향에 따라 ‘며칠’이 아예 표준어로 규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아니오’와 ‘아니요’

‘아니오’와 ‘아니요’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해설]

① ‘아니오’

‘아니오’는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아니다’의 활용형으로 어떤 한 문장의 서술어로 사용된다.

☞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 / 돈이 많은 것이 행복의 기준은 아니오.

위의 문장처럼 쓰이는데 이 때 ‘-오’를 생략하면 문장이 온전하지 않게 된다. 이것은 ‘나는 오늘 산에 가오’의 ‘-오’를 생략하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미는 늘 어간 뒤에 붙어 나오기 때문에 ‘아니오’의 ‘-오’는 어미로 생략이 불가능하다.

② ‘아니요’

‘아니요’는 상대의 물음에 ‘예, 아니요’로 대답할 때 쓰이는 말로 준말은 ‘아뇨’가 된다. 만일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물을 땐 ‘아니’를 쓸 수 있다.

☞ “오늘 숙제 했니?”, “아니요”

“아니요”는 위의 예문처럼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는 대답으로 쓰이며 ‘예/네’와 상대되는 말이다.

(4) ‘생각건대’와 ‘생각컨대’

‘생각건대’와 ‘생각컨대’ 중 어떤 것이 맞습니까?

[정답] 생각건대

[해설] ‘○○하다’의 준말을 적을 때에 ‘하-’의 앞말 어간 끝이 울림소리이면 ‘ㅎ’이 남아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거센소리가 된다. 반면 ‘하-’의 앞말 어간 끝이 안울림소리이면 ㅎ이 남지 않고 통째로 줄게 된다.

① ‘하-’의 앞말 어간 끝이 울림소리인 경우

☞ 간편하다 → 간편타, 다정하다 → 다정타, 흔하다 → 흔타

② ‘하-’의 앞말 어간 끝이 안울림소리인 경우

☞ 거북하지 → 거북지, 생각하건대 → 생각건대, 답답하다 못해 → 답답다 못해

(5) ‘부치다’와 ‘붙이다’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별이 어떻게 됩니까?

[해설] ‘부치다’와 ‘붙이다’는 의미에 따라 구별해야 한다. ‘붙이다’는 ‘붙다’에 사동의 의미를 더하는 파생접사 ‘-이-’가 결합한 단어로 ‘붙다’의 의미가 살아있다. 하지만 ‘부치다’는 어원이 ‘붙이다’와 같긴 하지만 ‘붙다’의 의미가 살아있지 않다.

<한글맞춤법> 제22항 ‘다만’ 조항에서 동사 어간에 ‘-이-’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는 원칙적으로 구별하여 적지만 ‘드리다, 바치다’ 등과 같이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도록 한다. 그러므로 ‘붙이다’와 ‘부치다’ 역시 ‘붙다’의 살아 있으면 의미를 구별하여 적고, 그렇지 않으면 소리대로 적는다.

* 부치다

-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치다 / 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

-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다

-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 / 여행 계획을 비밀에 부치다

-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6) ‘너머’와 ‘넘어’

‘산 ○○ 마을’일 때 ○○ 안에 들어갈 말은 ‘너머’입니까? ‘넘어’입니까?

[정답] ‘너머’

[해설] ‘저쪽’을 뜻할 때는 ‘너머’를 적는다. ‘넘어’는 동사 ‘넘다’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된 것으로 실제 ‘넘다’는 의미가 살아 있어야 한다. ‘산 너머 마을’은 산을 넘는 동작이 들어 있지 않고 산 저쪽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에 ‘산 너머’로 적는 것이 옳다.

(7) ‘의’의 표준발음

‘의’의 표준발음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해설] 조사 ‘의’는 [의]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에]로 발음함을 허용한다. 단어의 첫 음절 이외의 ‘의’는 [이]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 첫 음절에 오는 ‘의’는 [의]로만 발음한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민주주이]로 발음되고, ‘의의’는 [의의], [의이]로 발음된다.

자료제공: KG패스원 공무원 전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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