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작성 요령

김기태
뉴욕 주 변호사
 

지난 연재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완성되면, 이제 추천서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로스쿨의 경우 지원자마다 2개에서 3개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2개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학교의 경우 자신의 지도교수님이나 직장상사 이외에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Top 10 로스쿨의 경우 지원자의 학문적 성취도 등을 평가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2개의 추천서 모두를 교수님의 추천서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추천서는 적어도 3분의 추천서를 받아놓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분에게 추천서를 받을 시 일반적으로 교수님 2분과 직장 상사 또는 유명인사로부터 추천서를 받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무엇보다 추천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는 분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추천서에는 일반적으로 추천인과 지원자가 알게 된 배경, 지원자의 장점, 지원자의 단점, 그리고 지원자를 추천하게 된 이유 등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추천인이 천편일률적으로 지원자를 위하여 장점이나 칭찬하는 말 일색으로 추천서를 쓴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원자의 장점뿐만이 아니라, 단점도 언급해 주면서 그러한 단점을 지원자가 어떻게 극복을 하였는지에 대한 사례를 간략하게 표현해 준다면 미국로스쿨 입학사정관들에게 지원자에 대한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지원을 도와드리면서 추천서에 대하여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유명인의 추천서를 받아오면 입학에 더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자신을 잘 모르는, 일면식도 없지만 연줄을 통하여 유명인의 추천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추천서에는 애정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미건조한 추천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추천서를 제출하느니 자신을 잘 알고 있는 분의 추천서를 받는 것이 오히려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이며, 혹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졸업생이 추천인이라면 많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추천서의 양식은 일반적으로 없으며 1,000자에서 1,500자 내외의 분량이면 되며, 추천서를 출력할 시에는 반드시 추천인의 근무지의 로고나 주소가 있는 letterhead지에다 출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출력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주소를 왼쪽 상단에 기입하여 학교마다 추천서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LSAC (Law School Admission Council 홈페이지:http://www.lsac.org/)에서 일괄적으로 각 학교에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놓아서 거의 모든 학교에 지원시 LSAC를 통하여 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천서를 각 학교별로 쓴 후 추천인의 기본정보를 LSAC에 입력을 한 후 아래와 같이 모든 추천서를 LSAC로 보내면 됩니다.

*추천서 LSAC로 보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추천서를 각 학교별로 프린트한다.

2) 프린트한 추천서 맨 밑에 추천인의 사인을 받는다.

3) 추천서?넣는 봉투의 이음새부분에 seal처리를 위하여 추천인의 사인을 받는다.

4) LSAC에서 프린트한 Recommendation Request Form에 본인의 사인과 날짜를 기입하고?맨 밑에 추천인과의 관계와 알고 지낸 연수를 기입한다.

5) Recommendation Request?Form을 추천서와 함께 동봉 후 봉투를 Seal 한다. (이때 학교별로 추천서 request form이 바뀌지 않는지 주의한다.)

6) 추천서를 다 모아서 Recommendation Request Form 왼쪽 상단에 있는 주소로 우체국 EMS로 보낸다. (이때 받는 사람 전화번호는 215-968-1315로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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