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종료…합격자 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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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종료…합격자 5일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9.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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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목 어려웠다” 이구동성
필기합격자 170% 범위로 결정

올해 경찰 2차 시험이 지난달 30일 전국 65여개 고사장서 치러졌다.

금번 2차 시험은 역대최다 출원규모로 시험 전부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다. 특히 광주와 전북 등 선발규모가 작은 지역은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예고했다.

경찰시험의 경우 타 시험보다 수험생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필기나 체력, 면접 등 전형별 응시율은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기관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번 시험은 기존 경찰수험생 및 일반직 수험생 등이 대거 지원해 한치 앞도 모르는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1차 때에는 일반직 수험생 유입이 많았다고 금번 2차 때에는 특히 검찰직 수험생의 응시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 지난달 30일 경찰 2차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또한 한국사가 어려웠던 지난 1차와는 달리 2차에서는 형법 등 법과목의 체감난이도가 상승함에 따라 1차 필수과목, 2차는 선택과목에서 변별력을 가진 출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법과목은 검찰직 수험생마저 조금 난해했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영어나 한국사 등 필수과목은 기존 및 일반직 수험생 모두 평이했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전 과목 모두 기출문제에서 한 번 씩 보던 문제들이었지만, 법과목의 경우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닌 한번 꼬아서 낸 문제들이 일부 있었다는 것이 응시자들의 전체적인 반응이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지난 1차보다는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검찰직 수험생은 “영어나 한국사는 검찰직 대비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형법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응시소감을 말했다.

영어나 한국사 난이도가 지난 시험보다 평이함에 따라 이 과목에서 평균 이상 점수를 득점하지 못한 수험생은 합격에서 다소 멀어질 수 있다는 게 응시자의 생각이다.

한 응시자는 “영어는 공무원시험에서 늘 어렵게 나온다는 것을 감안해서 공부를 했고, 한국사는 의외로 수월했다고 느낀다. 법과목이 어려웠지만 합격당락은 그래도 필수과목에서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금번 시험은 지역별로 응시자 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에 따라 합격선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률이 높은 광주, 전북, 그리고 타 지역 수험생의 유입이 크게 나타난 서울지역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수험생은 보고 있다.

지난 1차 때에도 한국사 외 선택과목에서는 법과목이 어려웠다고 응시자들은 전한 바 있다. 2차 때는 1차 때보다 더 어려워져 모든 과목 중에서 법과목이 가장 두드러진 모양새라고 볼 수 있다.

 
1차에서 법과목이 어려웠지만 조정점수에서는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 경찰수험 관계자의 말이었다. 금번 시험에서도 법과목이 어려웠던 만큼 조정점수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일반직에서와 같이 과목 간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한 응시자는 보고 있다.

한편 경찰 2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인 5일 발표된다. 지난 1차에서 일반순경(남)은 2,070명 선발에 167% 범위인 3,475명이 필기에 합격했고, 여자는 512명 선발에 178% 범위인 915명이 필기합격 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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