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 과학치안 구현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5일 청 내 본관 1층에서 과학수사대 다기능 현장증거 분석실 개소식을 개최, 고품격 과학치안의 시작을 알렸다.

금번 개소된 다기능현장증거분석실은 각종 범죄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물인 각종 증거물을 종합하여 감정하고 처리하는 실험실이다.

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경찰서에 산재된 과학수사요원을 지방경찰청으로 통합하여 과학수사전문가 통합근무체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공판중심주의로 변화하는 사법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과학수사의 전문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충북청은 글로벌 환경으로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과학수사대 다기능현장증거분석실의 완공으로 보다 전문적인 과학치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완공된 실험실은 도내의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요원들이 수집한 증거물인 지문, 유전자, 섬유류 등을 감정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장소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해 3,390건의 현장감식 활동으로 총 5,988건의 증거물을 채증 한 바 있다. 충북청은 금번 다기능현장증거분석실의 완공으로 증거물 감정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충북경찰의 과학수사가 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