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행자 교통사고 급증, 주의 당부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교통사망사고가 작년대비 감소추세이나 증가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 주의보를 발령, 보행자 홍보·계도·단속 및 시설보강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보행자 보호활동에 적극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청에 따르면 7월 현재 전체 교통사고사망자 45명 중 23명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사망해 전체의 5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60명중 20명이 사망했던 작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차대 차 사망자는 13명(28.9%), 차량 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20%)이다.
차대 차 사망자는 전년대비 1.1%감소했고, 차량 단독 사고 사망자도 16.7% 감소했으나 차대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8% 증가한 것이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사례중심의 전단지를 제작해 러시아워 등 교통외근 근무시 배포하는 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마을회관·종교기관 등 현장에 직접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홍보와 병행, 보행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려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도내 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 “3초의 여유, 생명을 지킵니다.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 급증, 주의 당부”등 시안으로 사고 예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단횡단 보행자에 대한 계도·단속도 강화 및 오토바이 보도침범, 과속운전 등 보행자 안전 위협행위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시설 부분에서는 상습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13개소(동부8, 서부3, 서귀포2)를 선정해 도로관리청과 협조, 무단횡단금지 분리대를 적극 도입, 설치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청은 앞으로도 보행자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욱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