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수험생 지역별 선발 ‘주목’
상태바
경찰 2차, 수험생 지역별 선발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7.0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때와 비슷?

경찰 2차 시험이 내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갈 길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문제풀이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 힘을 쏟고 있지만, 오는 23일 발표되는 지역별 선발규모에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차 시험 때는 선발규모가 예년대비 커진 모습이었다. 전체규모가 증가했지만, 특히 수도권 지역의 선발이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지역 선발도 함께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지역별 선발규모를 보면 적으면 5명, 많아도 20명을 채 넘기지 못했는데 지난 1차 때는 수도권은 대폭, 지역도 연고지 응시자들이 만족할 만큼 선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실력 있고, 지방에 연고지가 있는 수험생들 상당수가 안전한 수도권 대신 부담을 좀 갖더라도 과감히 연고지 응시를 택한 바 있다. 대구나 경북, 부산 등 경상도권 응시자들은 특히 연고지 선호가 높다는 게 한 응시자의 귀띔이다.

오는 2차 시험 때 지역별 선발규모가 1차와 비슷하게 형성될 경우 기존 수험생들이 연고지를 택할지, 부담이 덜 한 수도권 지역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1차 시험에서 이제는 필기 뿐 아니라 체력, 면접 등 모든 전형에서 고득점해야 합격한다는 사실을 체감했던 터라 연고지보다는 실력자들도 수도권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고지 선택 상당…2차 때는?

실제 서울시 시험장에서 만난 한 응시자는 “대구가 고향이지만 지방직보다는 서울시에 가능성을 뒀고, 경찰직도 수도권으로 지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의 학부모도 “지역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합격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많이 뽑는 곳으로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경찰청은 2014 경찰공무원 채용계획안에서 2차 때 일반순경 2,790명(남 2,232명, 여 558명), 101단 120명, 경행과 280명, 전의경 370명, 학교전담 81명 등 총 3,890명을 선발할 것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더 이상의 추가증원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 선발규모는 1차 때와 다소 상이할 수 있다는 게 기관 관계자의 귀띔이다. 1차 때 지역별 선발규모(일반순경 남녀합산)는 서울 330명, 부산 120명, 대구 50명, 인천 160명, 광주 100명, 대전 140명, 울산 90명, 경기 1,050명, 강원 90명, 충북 90명, 충남 40명, 전북 47명, 전남 35명, 경북 55명, 경남 150명, 제주 35명이었다.

선발규모의 지역별 분포가 여전히 수도권 대 지방권으로 나뉘지만 2차 선발규모 분포가 1차와 다소 상이하다고 할 경우 수도권 대 지방권 모습이 다소 완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도권 선발 쏠림이 더 심화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오는 23일 계획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2차 시험에 응시자가 지난 1차 때의 5만 5천 여 명은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 수험생들은 전략적 차원에서 지역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