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힘들어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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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힘들어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7.0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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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2013년 지방직 합격자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지방직 시험에서 지적직에 합격해 현재 일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임용된 지는 8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적재조사 및 소유권정리 등 부동산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챙겨주는 분위기속에서 매우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아직 업무적으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보람 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대학전공에 맞춰 기술직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제일 중요한건 자신을 믿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와 닿았던 말은 "불합격자 열 명의 궤변보다 합격자의 말 한마디가 약이다"라는 말이었어요.

결국 불합격자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고 단 한명의 멘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인데 너무 공감이 됐어요. 불합격자의 말보다는 차라리 강사님을 찾아가서 듣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힘들어도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목적의식을 확실히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수험기간에 꽤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합격하고 보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요. 멀리 본다면 지금의 아픈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또 현실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수험생활 중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어차피 합격하면 주위에 남는 사람은 여전히 있더라고요.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지요. 합격한 후를 생각하시고 공부에만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수험노하우

저는 저는 기술직이라 전공은 따로 했어요. 대학 때 전공이 관련한 것이어서 무난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을 준비하는 데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국어는 김세령 선생님 것을 들었습니다. 거의 마스터 수준이었고 문제풀이도 꼭꼭 듣고,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재정국어 문제집도 풀었습니다.

영어는 다들 힘드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저도 가장 걱정이 되는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김현정 선생님의 영어강의를 들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 영어공부를 해도 두렵지 않을 정도로 아주 확실히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영어는 다른 것을 병행하지 않고 오직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기본강의 및 기본수험서를 송호상 선생님 것을 들었는데 강의 방식이 스토리텔링 식이어서 문제 푸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도 좋지만 수능위주의 문제여서 요즘 출제경향과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사는 정재준 통합한국사를 병행했는데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추천하고 싶네요.

순수하게 공부는 하루 11~12시간을 했습니다. 특히, 영어랑 국어 점수를 올리고자 노력했는데 영어는 하루에 기본 3시간 이상했고, 국어는 일주일에 꼭 3번 이상 공부했습니다.

잠은 하루에 7시간정도 잤고, 운동도 30분씩 헸습니다. 주말은 4시간정도 했고요. 일요일은 거의 안했네요. 술은 가끔 마시긴 했는데 평일은 절대 마시지 않았고, 마시더라도 폭음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동도 틈틈이 했는데 운동을 못할 정도로 공부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공부하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결국 점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즉시 풀고, 재충전해서 다시 공부에 임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저도 슬럼프가 왔거든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한데 그때 저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으로 슬럼프를 잊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마음가짐을 이렇게 먹었더니 공부의 부족함을 느끼고 슬럼프도 지나갔어요. 슬럼프가 오면 그것을 잊을 정도로 공부에 더 주력하시면 어느새 극복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합격노하우를 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런 날도 오다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친구보다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더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합격하면 자신보다, 친구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십니다.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떠올리시면 더욱 힘이 날 거에요. 그리고 공부를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지만 항상 감사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신다면 시간을 저절로 흐르고 좋은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항상 이시간, 이순간이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합격할 때까지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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