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수험생 지원 몰릴까
상태바
경찰 2차 수험생 지원 몰릴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6.25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해경 수험생 등

지난 20일 지방청별 경찰 1차 최종합격자 발표가 났고, 이제 오는 8월 말에 치러지는 경찰 2차 시험에 수험생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번 1차 지원자 현황에서 봤듯이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지원자가 예년대비 약 1만~1만 5천 명가량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따라 필기, 체력, 면접 등 어느 하나 전형에서 최소점수를 맞거나 혹은 필기를 잘 봤더라도 체력과 면접 등에서 평균 이상을 맞지 못한 수험생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특히 금번 면접은 지역별로 최종합격자 운명을 가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필기와 체력 점수가 평균 이상을 웃돌았지만 최종합격자에는 오르지 못한 응시자들이 더러 눈에 띈다. 한 수험 관계자는 “합격할 자는 좋은 결과를 얻은 반면 그러지 못한 응시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면접관별로 면접 내용이 다르고 면접은 개인의 적성과 과거 기록사항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때문에 올해와 같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귀띔이다. 경찰 2차는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등 일반직 필기시험을 마무리 지은 후, 8월에 실시된다.

법 과목 선택 여전히 많아

금번 2차는 선발규모가 1차 때보다 더 커질 전망이지만, 지원자는 1차보다 천 여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경찰 수험 관계자는 보고 있다.

한 소방 수험 관계자는 “소방 수험생 중에서도 경찰직 시험을 같이 병행 준비하는 자가 적지 않다. 수강생 60%정도는 경찰직으로 유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직 수험생이 경찰직을 볼 경우, 필수과목과 국어와 사회 등 고교과목 위주로 선택해 치를 확률이 높다.

또한 해경해체에 따라 해양경찰 수험생들의 경찰직 유입도 주목된다. 올해 해양경찰청은 하반기 순경 공채시험을 계획해 놨다. 해경해체에 따라 입지가 불안해진 해경 수험생들도 경찰직에 응시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선택과목 도입 후 치른 첫 시험이었던 만큼 과목 난이도에 이목이 쏠렸는데 결국 영어와 한국사 등 필수과목에서 득점 차가 났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다. 선택과목은 여전히 법 과목을 선호하는 추세다.

한 경찰 수험 전문가는 “합격 후 법 교육 강화 등 경찰청이 선택과목 고교도입에 따른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법 과목을 선택하는 수강생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두 달 남겨둔 현재 문제풀이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론보다 문제풀이에 주력하는 신규 수험생도 많이 보인다는 게 경찰 수험 관계자의 후문이다. 그 어느 시험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찰 2차 시험에 수험생들은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