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5년 경찰시험,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 경찰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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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경찰시험,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 경찰학개론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6.1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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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결과 발표 이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아쉬움이 어느 해보다 크게 교차했다. 올해 처음 경찰시험에 조정점수제가 도입되면서 어느 지역,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리는 이른바 ‘복불복’ 형태의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8월 시행되는 2014년 2차 경찰시험의 경우 타 직렬 공무원 수험생들의 유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2015년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인식과 준비전략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메가CST의 도움을 받아 경찰공무원 경찰학개론 박상규 강사와의 인터뷰를 진행, 그가 전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준비전략과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학개론은 선택이 아닌 필수”

메가CST 박상규 강사(경찰학개론)

 
경찰학개론. 경찰시험을 이제 막 준비하는 초보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과목이다. 그러나 이 생소한 과목이 2014년 1차 경찰시험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조정점수제가 처음 도입된 올해, 동일한 원점수의 다른 선택과목보다 경찰학개론의 조정점수 환산결과가 더 높았기 때문. 물론,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경찰학개론의 중요성을 많은 수험생들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응시자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낮은 조정점수를 받을 걱정이 없다는 것이 박상규 강사의 생각이다.

왜일까? 박상규 강사의 설명은 간단하다. 경찰학은 경찰과 관련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과목으로 여러 측면에서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면접뿐만 아니라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내용이 경찰학과 연결돼 있고, 현장 실무와 승진시험 준비 시에도 경찰학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경찰학개론은 예비 경찰관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과목인 셈이다.

낯선 과목, 두려움을 떨쳐라!

하지만 경찰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경찰학개론은 여전히 ‘낯선 과목’이다. 그러나 이 ‘낯선 과목’이 경찰시험에서 전략과목이 될 수 있음을 박상규 강사는 강조한다. 무슨 의미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지난 3월 치러진 2014년 1차 경찰시험에 출제된 경찰학개론 문제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2014년 1차 시험문제가 기존 경찰학개론 기출 유형의 구성을 벗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자주 출제됐던 기출영역에서 응용된 지문들이 다수 출제됐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경찰학개론은 이미 출제된바 있는 영역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하되 조금씩 공부 영역을 넓혀 최신이론에 대비한다면 높은 점수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규 강사는 “너무 어렵고 광범위한 부분보다 주요 부분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점수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귀띔한다. 다만, 박스 문제 형태로 출제되는 문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박상규 강사의 조언이다. 박상규 강사는 “2014년 1차 경찰학개론 시험문제에서 박스문제가 10문제 출제됐기 때문에, 박스 유형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막연히 아는 정도가 아닌 철저히 암기하고 숙달시키는 반복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에 맞게 학습스타일을 바꿔야

그렇다면 경찰학개론을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박상규 강사는 경찰학개론을 마스터하는데 최소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한다.

일단 초시생의 경우, 공부 시작 후 처음 2개월까지는 기본 수업을 통해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그 과정 속에서 중요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배운 진도만큼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부 시작 4개월까지 경찰학개론의 중요부분을 철저히 분석한 뒤, 이해 및 암기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중요부분에 대한 학습이 어느 정도 됐다면, 이 부분에 대한 반복 학습 및 외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풀이를 통해 합격에 필요한 충분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박상규 강사의 입장이다.

반면, 재도전자의 경우 초시생들과는 다른 학습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재도전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몰라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상규 강사는 “수험기간 동안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기출문제 외 OX 문제, 모의고사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며 실제시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단, 문제풀이 위주로만 경찰학개론을 준비한다면 변형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문제를 풀면서도 기본서를 찾아 지문과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달성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경찰학개론은 첫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형법, 형사소송법처럼 짧은 시간 안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박상규 강사의 전언이다. 단, 이를 위해서는 몇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목차를 정확하게 기억해야 한다. 분명히 배운 내용인데 목차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는 가야 할 방향과 목적지도 모르고 길을 떠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출문제 유형 파악이다. 경찰시험에 대해 세부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다면 준비기간과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오랜 강의 경험 끝에 내린 박상규 강사의 결론이다.

 
박상규 강사는 “목표 달성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공부하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하여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를 찾아 스스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자연스레 공부도 잘되고 점수도 올라 결과적으로 즐겁게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학개론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기본에 충실한 상태로 학습영역을 조금씩 넓혀가야 한다”며 “많은 문제를 풀며, 반복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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