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면접 마무리…응시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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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면접 마무리…응시율 높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6.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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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서 역전 가능

경찰 1차 면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각 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면접을 실시, 오는 13일까지 일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지역이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며 인원이 많은 수도권은 면접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체력‧신체 전형 합격자 대부분이 면접에 응시하고 있다는 게 경찰 기관의 귀띔이다. 지역 경찰청 관계자는 “금번 경찰 1차 면접 응시율은 매우 높다. 면접대상자 거의가 면접에 응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경찰직 시험과목이 일반직과 유사하게 변경됨에 따라 일반직 수험생 상당수가 경찰직에도 지원을 한 것으로 경찰 수험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난해 소방직에서와 같이 일반직 수험생이 필기를 치른 후 합격했더라도 다음 전형인 체력시험에서 이탈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체력‧면접 모두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면접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오는 8월 말에 실시될 예정인 경찰 2차에는 6월 일반직 9급 필기시험이 종료됨에 따라 1차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 면접응시자들은 반드시 이번에 최종합격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험가 면접특강 등에 참여한 경찰직 면접대상자 중에서 일부는 직업의식이 확고하지 않거나 사명감이 뒤처지는 자도 있다는 게 특강을 진행한 수험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경찰직은 과거 폭행 등 전과기록을 가진 응시자들도 있는데 이들 수가 적지 않은 편이라는 후문이다. 경찰 기관 관계자도 실제 면접자 중 전과기록자가 상당수라고 귀띔하고 있다.

전과기록자 적지 않아
적성검사 참고…응시자 성향 파악 有

경찰 면접에서는 면접 전 진행된 적성검사 결과 및 과거 기록들이 자료로 제공된다. 이에 면접관은 면접 응시자 신상을 알 수 있게 된다. 전과기록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과 면접 실력이 비슷하다고 할 시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지역 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좋지 않은 기록이 면접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전과 유형에 따라 고의성 여부 등을 판단해 심도 있게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타 공무원에 비해 준법성 등이 특히 강조된다. 또한 현재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공무원들은 비리 발생 시 다른 일반직 공무원보다 징계수위가 높다.

이런 점을 볼 때 응시자 모두가 면접을 잘 봤다고 할 경우 아무래도 전과없는 응시자를 선호할 수 있는  상식적인 차원에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수험가 및 경찰 관계자의 생각이다.

단, 과거기록은 있지만 현재 인성이 건실하고, 경찰으로의 자질이 보이고, 동료와 같이 원만하게 일할 수 있다는 판단이 면접관에 선다면 좋은 평가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면접 전 실시되는 적성검사는 이같은 응시자 성향을 가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에서 점수가 합격선에서 형성된 자가 많을 경우, 혹은 1~2점 높다고 해도 면접에서 역전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봤다. 한편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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