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집중 단속 결과
경찰청은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대표적 범죄인 침입 강‧절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난 2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100일간 실시한 결과 특별단속기간 중 침입 강‧절도 총 14,527건, 6,085명을 검거(981명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활동과 함께, 피해품 13,317점, 124억원 상당을 회수했고, 각급 관서장이 피해자를 직접 방문하여 되찾은 피해품을 전달하는 등 위무(慰撫)활동도 적극 병행했다.
100일간 집중단속한 성과를 분석해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검거건수는 45.9%(9,955건→14,527건) 증가했고, 검거율은 13.2%(41.3%→54.5%) 상승했다. 검거된 피의자 6,085명 중 5범 이상 전과자가 2,394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특히, 삶의 터전을 짓밟고 살인 등으로 돌변할 수 있는 주거침입절도 검거건수가 50.2%(2,608건→3,917건) 증가해고, 검거율은 22.5%(30.7%→53.2%) 상승했다는 게 특징이다. 피해자 신고에 의한 검거는 6,886건(47.4%), 첩보‧인지‧공범 추적 등 입체적인 기획수사에 의한 검거는 7,641건(52.6%)이었다.
범죄 발생 후, 1개월 이내 피의자를 검거한 사건이 6,937건(47.8%)으로, 12,075건(83.1%)이 6개월 이내 해결되었으나, 1년을 초과한 사건도 1,242건(8.5%) 차지했다.
피의자 성별은 남자가 5,247명(86.2%), 여자가 838명(13.8%)이었고, 초범(1,649명, 27.1%)이 가장 많고, 5범 이상 전과자가 2,394명(39.3%)이며, 9범 이상 전과자도 1,418명(23.3%)이었다. 피의자들의 침입경로는 출입문과 창문을 이용한 범행이 각각 51%, 20%로 가장 많았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청은 특별단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침입 강‧절도를 척결하기 위해 치밀한 현장탐문 수사 및 지문재검색을 통한 미제사건 수사와 장물 유통경로에 대한 역추적 활동을 통해 피해품 회수 및 장물범 근절을 위한 수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