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로스쿨 입학생 84% “서울소재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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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로스쿨 입학생 84% “서울소재 대학”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4.06.05 18: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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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명 중 ‘1,732명’ 서울 소재대학 출신자
법률저널 분석, 지방권 14.2% 해외권 2.2%

지난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로스쿨생(6기) 10명 중 8.4명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받은 ‘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최종합격자 현황’을 법률저널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올해 6기에는 전국 25개 로스쿨 총 2,072명(정원 외 선발 포함)이 입학했고 국내 65개 대학 2,026명(97.78%), 외국 34개 대학 이상 46명(2.22%)이었다.

이를 대학 소재지(대학본부 기준)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이 중 83.59%에 해당하는 1,732명이 서울소재(대학본부 기준, 이하 서울권) 대학 출신자였다.

 
서울권은 총 30개 대학출신자들로 독학사, 학점은행 등을 주관하는 한국평생교육진행원, 한국방송통신대를 포함시켰다. 다만, 사관학교 등 특수대학은 소재지에 따라 분류했다.

반면 서울 이외 소재 대학 출신자는 국내 36개 대학, 외국 34개 대학 등 총 340명에 그쳐, 16.41%에 불과했다.

서울권 30개 대학 출신 1,732명 중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소위 ‘빅6’에 해당하는 대학 출신이 1,409명으로 81.35%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방권은 340명으로 이 중 부산대 출신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대 31명, 경찰대 30명, 전남대 29명, 동아대 18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전북대 각 17명, 인하대, 아주대 등 두 자릿수 인원을 배출한 9개 대학 출신이 총 199명으로, 58.52%의 점유율을 보였다.

비서울권으로 분류한 외국 대학 출신은 34개 대학, 46명으로 13.53%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외국 대학 출신을 제3의 권역으로 분류할 경우, 비서울권 대학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즉 2,072명 중 서울권 1,732명(83.6%), 해외권 34명(2.22%)에 해당하고 비서울권은 294명으로 14.19%에 불과하다는 것.

그 나마 이같은 비율도 13개 로스쿨 인가 대학들이 자교 출신자들을 일부 합격시키면서 전체 비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 13개 대학 출신이 188명으로 294명 중 63.95%를 차지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 외에도 지방권에서의 일부 정통적인 사법시험 명문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찰대, KAIST, 한동대, 포항공대가 총 63명(21.43%)의 합격자를 배출,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방권 합격률에 보탬이 컸다.

한편 역대 권역별 합격자 배출 비율을 보면 서울권의 경우, 1기 81.8%, 2기 82.2%, 3기 82.1%, 3기 80.8%, 4기 82.2%, 5기 81.8%였다. 올해 6기가 83.6%로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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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2014-06-07 21:42:34
서울권 대학 나온 학생들이 똑똑하니까...
지방대 출신들은 자대버프로 뽑혀서 저 정도라도 되는 것이고...
자대버프 없이 그냥 들어가는 거면 (카포 빼고)0%라도 할 말 없음

솔직히 2014-06-07 21:42:34
서울권 대학 나온 학생들이 똑똑하니까...
지방대 출신들은 자대버프로 뽑혀서 저 정도라도 되는 것이고...
자대버프 없이 그냥 들어가는 거면 (카포 빼고)0%라도 할 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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