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벽화 그리기로 4대 사회악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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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벽화 그리기로 4대 사회악 근절!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4.06.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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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서울 만들기 노력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 사이에서 요즘 벽화 그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청은 지난달 28일 서울경찰청 소속인 동대문·동작·성동경찰서 경찰관들이 청소년, 시민들과 함께 관내 우범지역을 선별해 벽화를 그리며 4대 사회악 근절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4대악 근절 활동을 중심으로 한 민생치안활동과 체감안전도 연계성 강화방안’ 이라는 주제로 학술 大 심포지엄을 개최, 각계 전문가와 현장 경찰이 함께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방안을 고민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언 중의 하나가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요인인 사회적·물리적 무질서를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물리적 무질서란 방치된 건물, 어두운 골목길, 쓰레기, 낙서 등의 무질서한 환경을 말하고, 사회적 무질서란 불량청소년의 거리배회, 야간 소란행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등 파괴적이거나 무례한 사회적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무질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찰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벽화그리기’였다. 어두운 골목길이나 낙서가 많은 담벼락, 청소년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후미진 곳 등을 선택해 밝은 도안의 벽화를 그림으로써, 무질서한 환경도 개선하고 흡연 청소년 선도 효과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들이 발 벗고 나서 벽화그리기에 동참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중순경 흡연 청소년들이 운집하는 전농동의 후미진 골목길을 선정하고, 흡연으로 적발된 고교생들과 함께 ‘흡연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벽화’를 그렸고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5월에는 왕산로 소재 학교폭력 취약 지역에도 벽화를 그렸다.

성동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성동구 성수2가 1동 내 야간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 많은 어두운 거리, 성범죄 빈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성동구청․성수종합사회복지관․한양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RCY와 협력하여 밝고 예쁜 벽화를 그려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동작경찰서에서도 지난 4월 비행 청소년들이 자주 모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동작구 흑석로9길 내 동양중학교 벽면에 학교전담경찰관·교사·학생·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산뜻한 벽화를 그려 학교폭력과 같은 범죄가 발붙이지 못 하도록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으로도 벽화그리기를 포함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으로 사회적․물리적 무질서를 해소하는 등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주희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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