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선 예년대비 하락?
경찰 2차 시험을 3개월 가량 앞두고 수험생들은 준비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수험가는 일반직 및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 분주한 분위기며, 경찰직의 경우 내달 실시되는 경찰 1차 면접 및 2차 준비로 여념이 없다.
올해 경찰 2차 시험은 국가직 및 지방직, 서울시 등 일반직 시험을 완료한 뒤 8월 말 실시되기 때문에 일반직 수험생들의 경찰직 지원이 1차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수험가는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해경 해체에 따라 하반기 해양경찰 공채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도 경찰직에 다수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 해체에 따른 경찰 증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현재 수험가는 오는 8월 경찰 2차 일정에 맞게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한 경찰 수험 관계자는 “이론 심화가 곧 끝날 예정이며 이어 문제풀이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지난 3월 치러진 경찰 1차 시험 합격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경찰직에도 선택과목이 도입, 조정점수제가 적용됐다. 필기합격선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시험 때보다 커트라인이 다소 낮아진 분위기라고 수험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경찰 수험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지난 시험보다는 다소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수도권의 경우 조정 55점 이상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선택과목에서 법 과목 난이도 상승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가 어려웠던 만큼 2차에서도 필수과목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격하는데 수월할 전망이다. 한편 경찰 2차 시험은 오는 8월 30일 실시되고, 순경 2,790명(여 558명 포함), 101단 120명, 경행특채 240명, 전의경특채 370명 등을 선발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