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들의 세세한 일상과 그들의 고민을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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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의 세세한 일상과 그들의 고민을 담았죠"
  • 법률저널
  • 승인 2003.10.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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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돌이의…」낸 사법연수원생 이영욱씨


현재 사법연수원 과정(34기) 밟고 있는 예비 법조인 이영욱(32·사진)씨가 지난한 일상이었던 자신의 고시생 경험을 만화로 그린 '고돌이의 고시생 일기'(김영사)를 출간해 화제다.

책은 이씨가 고시생 시절 본지에 2000년 3월부터 3년간 고시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인기리에 연재해온 네 컷 만화와 사법연수원생 52명이 권하는 재미있는 공부비법을 수록해 묶은 것이다.


고시생 처지에 만화를 그리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똑똑한 사람, 재미있는 사람도, 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도 아니다"며 "다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하나의 고비를 넘기면서 노심초사 수많은 어려움과 맞서 싸우는 고시생들과 작은 위로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록 짧은 네 컷의 만화이지만 본지에 연재하는 동안 고시생의 눈으로 비춰지는 고시생들의  애환과 그들의 내면을 진솔하게 그려내 '너무 공감이 가고, 재미있고, 때로는 절절하게 슬프다'는 고시생들의 열렬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씨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고려대 만화 동아리에 가입하면서부터다. 재학 중 제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발(SICAF)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상,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졸업 후 서울무비, 엘지 애드 등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는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지만 만화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현재 사법연수원생 자치회 홈페이지(www.prelawyer.or.kr)에 '고돌이의 연수원일기'라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이씨는 "앞으로도 어떤 형식이든 만화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일본의 데츠카 오사무가 '블랙잭'이라는 의료 만화를 그렸듯이 전문적인 법조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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