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인원 변경 시험 1주일 전까지 가능
오는 6월 21일 실시되는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의 원서접수가 순항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와 충남‧북도 전북도 등이 지방직 공채 추가증원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8일 보건진료 8급 1명, 일행 9급 4명, 일반토목 9급 1명, 지적 9급 1명 등 총 7명을 증원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2회 공채 시험에서 총 665명을 선발한다.
경남도는 2월 중순 637명을 계획했으나 지난달 19일 일행 9급 4명, 세무 9급 2명, 농업 9급 2명, 일반토목 9급 6명 등 21명을 증원해 658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7명을 추가 증원함으로써 올해 경남도의 지방직 공무원은 총 665명을 선발하게 됐다. 선발규모는 변경됐지만 일정은 당초 예정한 대로 진행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10월 실시되는 3회 경력채용의 기록연구사 자격제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군의 수요도 다시 파악해 공채에서 증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증원에 대해 선발인원 변경 등 계획안 변경은 시험일 1주일 전까지 가능하다는 게 그의 귀띔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기록연구사 경력채용에서 자격제한을 기록관리학과 역사학,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자, 그리고 기록관리학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 기록관리학 학사, 역사학 또는 문헌정보학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안전행정부장관이 정하는 기록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안전행정부장관이 시행하는 기록물 관리 전문요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 역사학, 문헌정보학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2011년 5월 23일 현재 안전행정부장관이 정하는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또는 이수중인 사람 중 최종시험일까지 이수한 사람 등 내용에서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정했다.
■ 충북도, 공채 69명 추가증원
충남 행정 9급 42명 증원 ‘반색’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11일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쳤고, 접수 취소마감일인 이달 18일 이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격제한이 변경된 기록연구사 등 3회 경력채용은 10월 11일 실시되고, 8월 11일부터 14일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지방직 추가증원을 발표한 충북도도 지난 2월 25일 당초 공채에서 555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69명을 증원함에 따라 총 624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하게 됐다.
주요 직렬 증원현황을 살펴보면 일행 16명(228명→244명), 세무 5명(30명→35명), 사서 2명(4명→6명), 축산 10명(4ㄹ명→14명), 녹지 7명(9명→16명), 건축 10명(24명→34명) 등이다. 올해 지방직 공채 증원은 경남, 충북 뿐 아니라 충남과 전북에서도 이뤄졌다.
충남도는 당초 623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9일 83명을 증원해 총 706명을 선발한다. 충남은 보건진료 2명, 행정 42명, 세무 8명, 일반농업 5명, 일반토목 5명, 운전 2명 등 직렬에서 증원이 이뤄졌다.
특히 행정 9급에서 42명이 증원돼 수험생을 반색케 했다. 충남은 지난 10일까지 접수를 마친 상태며 오는 17일까지 접수취소기간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당초 449명을 선발키로 했으나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지난달 24일 7명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456명을 선발한다. 전북은 일행 1명, 사서 3명, 녹지 1명, 일반수산 2명 등의 증원이 이뤄졌다.
전북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25일까지 취소기간으로 해 이후 최종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직 공채는 6월 21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되고 합격자발표일은 기관별로 다르다. 경남은 7월 18일에, 충북과 충남은 7월 25일에, 전북은 7월 31일에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