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준비 박차…경쟁 더 심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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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준비 박차…경쟁 더 심해질 듯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4.0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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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지방직 후 경찰직 치러

경찰 1차 시험 필기합격자들의 체력 전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겨진 자들의 2차 준비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박차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경찰 1차는 예상했던 대로 경찰인력 증원과 함께 지원자가 예년대비 1만 명 이상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나이제한 완화에 이어 올해 시험과목 개편까지 제도변화가 경찰직 진입 장벽을 낮춘 게 주요인이다. 시험과목이 일반직과 유사하게 개편됨에 따라, 올해는 일반직 수험생 유입이 두드러진 결과였다고 수험가 모두 입을 모았다.

일반직 수험생 중 행정직을 비롯 검찰직, 교정직 등 공안직 수험생의 지원이 특히 많을 것이라고 수험가는 봤다. 

이에 선택과목에서 기존 수험생의 법과목 선택은 당연한 결과고, 공안직 수험생들 또한 경찰직과 과목이 겹치는 법과목을 선택했을 것으로 예상, 실제 법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한 수험생이 지원자 대다수라는 게 경찰수험 전문가의 생각이다.

경찰기관 관계자도 올해 선택과목에서 지원자의 고교과목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추세는 2차 시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수험전문가는 보고 있다. 오는 8월 30일 실시되는 경찰 2차 시험은 1차 때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 일반직 ‧ 30대 수험생 늘어날 것

한 경찰수험 관계자는 “1차때 지원자가 예년보다 1만 5천여명 정도가 늘어났는데 2차 때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시험에서 일반직, 법원직 수험생의 유입이 많았고, 특히 법원직의 경우 인원을 적게 뽑았기 때문에 다수가 경찰직을 치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2차 때는 기존 수험생은 물론 타 시험 불합격자 모두가 경찰 2차 시험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30대 수험생들의 투혼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찰수험가를 찾는 30대 초중의 수험생도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는 게 수험가 후문이다.

한 경찰수험 전문가는“남자는 35세, 39세 등 30대 중후반까지 볼 수 있고, 여자는 30대 중반까지의 수험생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선전 또한 경찰시험 경쟁률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경찰 2차 시험까지 약 4개월 정도가 남았다. 수험가는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세워진 커리큘럼을 보이며 수험생 합격을 도모하고 있다. 수험가, 수험생 모두 2차 때도 선택과목보다 한국사와 영어 두 개의 필수과목에서 합격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번 경찰 1차 선발규모는 총 2,982명(경행특채 280명, 101단 120명)이고 이에 5만 5천 여명이 몰렸다. 일반순경 남 평균경쟁률은 18.6대 1, 여 23.4대 1, 경행특채 13.4대 1, 101단 9.7대 1 수준이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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