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시험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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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시험 준비 어떻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4.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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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필수과목 고득점 필요

국가직 시험을 이 주 앞으로 남겨둔 현재, 수험생들은 막바지 총정리에 여념이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를 익혀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보다 아는 것을 실수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숙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한 지역 공무원은 “공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단권화하도록 하고 실전과 같이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수험생은 올해 국가직 9급 보다 두 달 뒤에 치러지는 지방직 9급에서 승부수를 띄어보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 한 수험관계자의 귀띔이다.

지난해 일반직 시험은 선택과목 도입 후 치른 첫 해였고, 선택과목에서 사회 과목의 체감난이도 상승으로 수험생에 멘붕을 가져온 바 있다.

지난해 치러봤기에 올해는 선택과목에 대한 대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수험전문가의 시각이었다. 사회과목의 경우 올해도 지난해 출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한 수험생은 “지난해 사회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선택과목을 바꾸지는 않았다. 올해는 문제가 좀 더 익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회 뿐 아니라 행정학과 행정법 등 절대다수가 택하는 선택과목들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게 수험전문가의 생각이다. 행정학이나 행정법이나 단편 암기식보다 이해위주의 공부를 해야 효과적이라는 게 지난해 합격자 및 수험가 모두 공통된 목소리였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형평성이 지난해보다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수험전문가들은 올해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에서 합격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을 두고 특히, 이들 과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체감난이도 상승한 한국사, 국가직에서도?

올해 앞서 치러진 계리직이나 경찰직, 사회복지 등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한국사가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점을 들 때 이같은 흐름이 국가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수험생 생각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국가직 시험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올해도 공정하게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직 9급에서 국어는 수능형과 지식형 문제가 반반으로 출제됐고, 독해비중이 예년대비 늘어났다. 영어는 빈칸문제 및 독해문제 비중이 많았다. 독해는 지문이 길어짐에 따라 시간안배에도 유의해야 한다. 문장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독해하는 길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문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영어도 단편암기가 아닌 문장 간 조합, 구성 등을 이해하는 식의 공부가 요구된다. 지역 공무원은 “문법이 어려워서 포기했다. 지금도 잘 모르겠다면 다른 영역에서 점수를 올리는 것도 전략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한국사는 지난해 다수가 90점 이상 득점할 만큼 평이하게 출제됐다. 한국사는 특히 해마다 출제난이도가 들쭉날쭉해 예측이 어렵다는 게 수험전문가 및 수험생의 평이다. 앞서 치러진 경찰직에서 한국사는 현대사 출제비중이 낮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에서 근대사 4문제, 현대사 2문제가 출제됐다. 전근현대사 비중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올해도 이 영역의 출제비중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수험전문가는 보고 있다.

한편 국가직 9급 시험은 4월 19일 실시되고 앞서 11일 시험장소가 공개된다. 필기합격자는 7월 9일 발표(세무직은 5월 30일)되고 합격자에 한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면접(세무직 6월 21일)이 진행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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