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시험 1차 55,609명 출원 ‘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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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시험 1차 55,609명 출원 ‘역대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3.0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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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대 1의 경쟁

2014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5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해 역대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경찰 1차 원서접수는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982명 선발에 55,609명이 지원해 약 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2차 43.133명 대비 29%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다 규모다. 2012년 경찰 출원규모는 3만 명 선이었고 2013년 4만 명 선에서 올해 1차 5만 5천명을 넘어선 결과다. 이는 증원된 선발규모에 따라 출원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올해 경찰 1차 구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순경 남 19대 1, 여 23대 1, 경행특채 13대 1, 101단 10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일반순경 서울지역 남자 출원규모는 6,199명으로 22대 1(280명 선발)의 경쟁률이다.

여자는 50명 선발에 1,894명이 출원, 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선발규모가 가장 컸던 경기지역은 8,826명이 출원해 11대 1의 경쟁률(840명 선발)을 보였고, 여자의 경우 2,988명이 출원, 14대 1의 경쟁률(210명 선발)을 보이고 있다.

경행특채는 경북이 30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 12대 1, 부산 15대 1, 경기 17대 1 수준으로 경쟁률이 나타났다. 101단은 120명 선발에 1,166명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도 대구 ‘인기’…경쟁률도 ‘최고’

금번 경찰 1차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구시(남 40명, 여 10명 선발)로 일반순경 남녀 각각 54대 1,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2년 1차 때 남녀 각각 163대 1, 12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2차 때에도 남녀 각각 254대 1, 1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2013년 1차 때에는 26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257.3대 1)을 보였고, 여자의 경우 141.3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인력 증원이 가시화된 2013년 2차 때에도 남녀 각각 전국 경쟁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경기지역 출원규모는 1만 1천 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선발규모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률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찰시험은 지역제한이 없다. 지역에 연고지가 있는 수험생은 선발규모가 큰 수도권 지원을 염두 할 수 있으나, 선발규모가 작고 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지역의 경우 수도권 수험생의 유입이 덜 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특히 지역 응시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경찰 시험은 예고 됐 듯, 시험과목이 개편된 형태로 치러지고 선택과목에 조정점수가 적용된다. 선택과목에서 법 과목 선택이 다수였다는 게 경찰청 관계자의 후문이다. 일반직 수험생 유입, 조정점수 등 변수가 있는 금번 경찰 1차 시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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