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노인대상 5대 범죄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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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노인대상 5대 범죄 대응 강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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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나눔 치안활동’ 집중 추진

강원지방경찰청이 도내 노인인구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실종, 자살, 고독사, 범죄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효 나눔 치안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강원청은 지난 3일 이같이 밝히며, 2월 10일부터 ‘1·1·2 말 벗 서비스 순찰’, ‘홀몸 어르신 안전확인 서비스’, ‘ 홀몸 어르신 사랑잇기 서비스’ 등 사각 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확인 등의 보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부모님을 거리상·여건상의 문제로 직접 찾아뵐 수 없는 자녀 또는 친·인척의 신청을 받아 경찰관이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알려 주는 ‘홀몸 어르신 안전 확인 서비스’제도도 시행한다.

또한, 홀몸 어르신의 안전 확보 활동에 지역사회 전체가 공동 대처하기 위해 각 기관·단체에서 추진 중인 보호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홀몸 어르신 모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에 고령화사회(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2016년에 고령사회(14%), 2026년에 초고령사회(2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16%가 조금 넘는 25만여 명이 노인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지난해 도내 노인 대상 범죄의 경우,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는 1,838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 18,686건의 10%를 차지했으며, 2012년 대비 2%P 증가했다. 특히 사기범죄도 717건이나 발생했다.

또한, 노인대상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에 1,328건이 발생해 103명이 숨지고 1,49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발생은 56건 줄었으나 사망자는 19명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자살의 경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자살에 미치는 지역적 위험요인 연구’에 따르면 최근 5년(2006∼2010년)간 시도별 인구 10만 명 당 노인(65세 이상) 자살자 수는 강원도가 528.5명으로 충남(541명) 에 이어 전국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 평균 377.6명에 비하면 150.9명이나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인구연령층의 구조변화, 사회문화적 변화,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홀몸 어르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효 나눔 치안활동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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