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 이젠 정착기?
상태바
로스쿨 입시, 이젠 정착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4.01.16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록포기 비율 급감…연쇄이동도 줄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2014학년도 입시전형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예년과 달리, 합격자 이동이 줄어들고 있어 입시제도가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로스쿨 6기 입학전형이 지난 12월 9일 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1월 2~3일 양일간 입학등록, 이어 9~10일 1차 추가 합격 등록이 공동 진행됐고 현재 각 로스쿨별로 추가합격자 전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 서울대 로스쿨에서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수험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추가합격제도는 총 2,000명이라는 정원제를 둔 현 로스쿨제도 하에서는 2곳 대학 중복 지원이 가능하고 또 합격 후 진학 포기에 따른 정원 누수를 막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중복합격에 따른 로스쿨 갈아타기, 진학포기에 따른 등록포기 등으로 인한 추가합격 규모가 극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대다수 로스쿨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대를 제외하고 대다수 로스쿨은 예비합격자 순번을 정원의 20~50% 정해두고 공백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합격자를 발표했고 예비순번이 거의 소진될 정도로 이동과 포기가 많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는 것.

서울 중?소규모 로스쿨의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1차, 2차 등록과정에서 미등록자가 많아 추가합격자 순번이 거의 채워질 정도로 2월 말까지 계속 진행됐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A로스쿨 관계자는 “1차 등록과정에서 서너명의 추가합격자 전형이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등록포기자는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B로스쿨 또한 “9~10일 1차 추가 합격전형에서 6명이 추가 등록한 이래 등록포기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 로스쿨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C로스쿨 관계자는 “1차에서 10여명, 2차에서 5~6명이 추가했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등록포기가 없다”며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수 로스쿨의 관계자들은 “최초 등록률이 높고 이어진 1차 추가합격에서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는 것은 소시지원이 강해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특히 본인의 실력과 특성화 여부를 고려한 안정적 지원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D로스쿨의 관계자는 “이미 1, 2기 졸업생들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취업률 등 주요 정보들이 지원자들의 대학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고 나름의 소신지원으로 이어졌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쿨 추가 합격자 결정은 결원 및 공석이 발생할 경우 2월 28일까지 각 대학별로 계속된다.

이성진 기자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