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수험생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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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수험생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1.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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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전국 지원했다가 한 문제 모자라서 떨어졌는데 올해는 어디로 써야할지 고민되네요. 서울은 PSAT 고민 없는 분들이 서울에 남고 싶어서 주로 쓰시는 것 같기도 하고 보통은 한 문제 정도 차이 나다가 작년에 전국보다 컷이 이례적으로 낮아서 올해 갑자기 폭발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서요. PSAT 불안한 사람이면 그냥 컷이 안정적인 전국으로 쭉 가는 게 맞을까요?”

이처럼 2014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와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시험의 원서접수가 마감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렬 선택에 막판까지 고심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특히 일반행정 전국과 일부 지역을 놓고 저울질하며 접수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부터 지방대 출신들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1차시험의 추가합격선을 당초 전 과목 평균합격점의 -2점에서 -3점으로 낮춰지면서 지방인재 해당자들도 ‘지방인재’냐 ‘전국’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과 서울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한 수험생은 “지난해 서울의 경우 일행 전국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낮았기 때문에 올해는 서울에 몰릴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일행 전국은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 합격의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전국과 서울 어디에 지원할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또 한 수험생은 “지역의 경우 소수를 뽑기 때문에 지원자에 따라 가변성기 크고 불안정한 측면이 많다”면서 “선발인원도 늘고 불안정성이 적은 전국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색이 고시를 준비한다는 수험생들이 눈치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고시에 도전하면서 명확한 공직관도 없이 그저 합격이 유리한 곳만 쫓아다니는 것은 자칫 합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

 

한 수험생은 “지원자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우선 PSAT을 안정된 점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일부 직렬과 지역을 제외하고는 어차피 결과는 대동소이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의 공직관에 따라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한 수험생은 “제 고장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서 계속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주위에서는 붙을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권유하지만 그래도 소신껏 지역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18일 단국대부속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시행된다.

응시자는 수강증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하고 9시 3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강증 미발급상태로 고사장으로 바로 갈 경우 합격의법학원 본원 고사장은 1층 사무실에서 수험번호 출력후 고사장에 입실하면 된다. 단국대 부속고등학교 고사장은 시험본부에서 확인하고 응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합격의법학원 본원(02-888-3300)에 문의하면 된다.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는 18일부터 △1월 25일 △2월 8일 △2월 16일 △2월 23일 △3월 1일 총 6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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