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이하 입직자 23명 선발
최초로 여경 3명도 포함
경찰청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9명 가운데 경사이하 입직자가 23명, 여경도 최초로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0일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9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이동은 경무관 이상 인사에 따른 공석을 해소하고 조직을 신속하게 안정시켜, 한 치의 빈틈없는 설 전후 민생치안을 위해 단행한 것이다.
경찰청은 승진심사에 있어서 개인의 업무성과 직무수행능력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청렴성, 도덕성 등까지 일선 기관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조직의 절대다수 96%를 차지하고 있는 경사이하 입직자들의 사기진작과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사이하 입직자를 23명 선발, 우대했다.
아울러 창경 이래 최초로 여경 3명을 선발, 향후 조직 내 여경 관리자 확대라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법질서 확립’, ‘민생안정’, ‘4대악 근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일선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 수사․형사 등 과장 18명(20%)을 선발, 그간의 치안성과와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총경급 전보 등 후속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 해 인사로 인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총경은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경감, 경정 다음의 직위로 4급 상당에 속한다.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 과장급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