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졸 이상자 ‘10명 중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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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대졸 이상자 ‘10명 중 7명’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1.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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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소지자, 어학연수 경험 증가 “고급 인력화”

우리나라 공무원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가운데 대졸 이상 공무원이 10명 중 7명 꼴이며 5년 전보다 국가자격증 소지자와 어학연수 경험자, 외국어 능력자 등이 증가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공직 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2013년 공무원총조사(2013년 6월 10일부터 8월 30일)’ 분석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48.4%(42만9416명)로 전체(88만7,191명)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학원 이상은 21.9%(19만4,026명)로 전체 공무원 가운데 70.3%(62만3,442명)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년 전보다 대졸 이상자가 3.7%p 증가한 셈이다.

반면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공무원은 13.4%로 2008년 대비 2.6%p 감소했으며 전문대 졸업생과 중학교 졸업 이하인 공무원도 각각 13.8%, 2.1%로 다소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공무원으로 채용된 직후에는 대졸이상이 61.4% 수준이었으나 현재(2013년 기준)는 70.3%로 8.9%(2008년 7.1%)가 오른 것을 미루어 볼 때 공직에 입문한 후 학업을 병행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체 공무원 중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17.2%인 15만2,489명으로 집계, 5년 전보다 2%p 증가하면서 공무원의 ‘고학력화’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고학력자가 증가하는 등 이른바 공무원의 ‘고급 인력화’는 국가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체류 경험자, 외국어 능력이 늘어난 것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우선 기술∙국가자격증 소지자는 35만1,873명으로 2008년 대비 3만 명이상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2003명으로 80%가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도 크게 늘어났다. 2013년 기준 세무사는1,287명, 변리사는 606명, 회계사는 284명 순이다. 반면 의사는 1,409명, 관세사는 794명으로 다소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체류 경력의 경우 39,888명으로 5년 전 33,648명 보다 6,240명이 증가했으며 이 중 어학연수를 사유로 든 공무원수가 19,822명으로 49.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학위과정 16%, 국외근무 10%, 배우자 동반 5.2% 순이다.

외국체류 경력자가 늘면서 외국어 능력 보유자도 늘었다. 전체 응답자(887,191명) 중 56.9%(505,119명)가 영어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일어는 8.8%(77,982명), 중국어는 3.6%(31,808명)이다.

반면 정보화기술 활용능력을 가진 공무원 수는 다소 줄었다. 전체 중 2,021,620명에 달했으며 이중 워드프로세서는 595,469명으로 5년 전에 비해 600명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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