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행특채, 과목별 마무리 학습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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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행특채, 과목별 마무리 학습전략은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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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2개월 전, 전문가들이 전하는 과목별 학습방법

 
올해 경행특채 채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작년과 동일한 560명을 선발하는 올 경행특채 시험의 경우, 예년과 달리 1차와 2차에 나눠 각각 280명씩 선발한다.

이같은 채용계획에 경행특채 수험생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선발인원은 전년과 동일하지만, 응시기회가 작년(1회)보다 늘어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는 노량진 수험가에서 더 확실히 나타난다. 경행특채 시험에 대한 상담문의는 평소보다 세 배 이상 늘었고, 당장 올 3월 15일에 있는 1차 경행특채 시험 대비 강좌를 신청하는 경행특채 수험생 비율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는 것이 경찰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동경 메가CST 노량진캠퍼스 원장은 “경행특채 수험생들에게 올해 시험은 절호의 기회”라며 “우선,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1차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과목별로 마무리 학습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메가CST 경찰공무원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설재윤(수사), 임병주(행정법), 한상기(경찰학개론), 김종욱(형법), 이지민(형사소송법) 강사의 도움말을 통해 경행특채 과목별 마무리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수사 - 설재윤 강사

문제풀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전 범위에 걸쳐 핵심 내용과 암기사항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풀이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이 아닌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는 과정이란 점에서, 반드시 핵심 내용에 대한 이해와 암기는 선행돼야 한다. 문제풀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전 범위에 걸쳐 총 정리함으로써 자신 있는 부분을 넓혀가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3회 정도 치르면서 시간안배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수사 시험 20문항 중 16문항은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 즉, 80점을 목표로 잡고 마무리 학습에 전념해야 한다. 평소 실력이 뛰어난 수험생도 시험 막바지에 출제 가능성이 낮은 어려운 부분에 치우쳐 공부하게 되면 본시험에서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생긴다. 기본적인 것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수사 고득점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행정법 - 임병주 강사

행정법은 과목 특성상 전체적인 원리를 물어보기 때문에 최신 판례나 개정법령의 출제빈도가 높지 않다. 중요한 원리는 반복적으로 출제되므로 빈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기본서를 정리할 때는 수록된 판례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출제가능성이 없는 부분은 과감히 제외하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문제풀이를 통해 확인, 보완하는 것이 좋다. 전 범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안배 연습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본 시험에서 시간 안배를 잘못해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 과목별 문제풀이 시간에 대한 감각을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경찰학개론 - 한상기 강사

시험을 2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마무리 학습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되 출제가능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실전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정리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 중 주요 파트에서 자주 틀리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표시하고 가려내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빨리 보고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중요 내용을 확실하게 추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풀이는 진도별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익힐 수 있다. 경찰학개론 시험문제는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수험생일지라도 몇 번의 모의고사와 진도별 문제풀이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아직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수험생들은 문제풀이와 정리를 남은 2개월간 병행해 간다면 본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형법 - 김종욱 강사

마무리 학습은 크게 세 가지 부분에 초점을 두고 하기 바란다. 첫째, 전 범위 모의고사를 반드시 풀어라.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해도 시험에 대한 훈련을 게을리 한다면 본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단,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 시험이니 절대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공부할 것을 당부한다. 둘째, 최신 판례와 최신 기출문제를 꼭 챙겨봐라. 최신 판례는 매 시험마다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봐야 하며, 최신 기출문제는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는 점에서 꼭 살펴봐야 하는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체련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시험에 임박할수록 해야 할 것들이 많고, 또 심적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생긴다. 그만큼 체력소모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과 영양제 등을 섭취하여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형사소송법 - 이지민 강사

마무리 학습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기출문제가 나온 부분을 기본서에 표시해서 보는 것이다. 이 경우 자연스레 경찰시험에 많이 출제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기본서를 통한 최종 마무리가 가능하다. 법 과목 시험은 조문과 판례가 중요하며, 특히 경찰직은 최신판례까지 출제가 되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 진행하는 특강 등을 통해 최신판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론을 정리할 때도 판례 부분 위주로 정리한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단, 형사소송법의 경우 문제를 읽지 않으면 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마무리 학습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키워드 중심으로 주요 판례를 꼼꼼히 읽고 확실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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